[k1.review] ‘통한의 추가시간 실점’ 수원, 대전과 2-2 무...최하위 탈출 실패

정지훈 기자 2023. 10. 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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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도 통하지 않았다.

수원 삼성은 29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수원은 승점 26점이 되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후 수원은 후반 42분 이규석과 고명석을 투입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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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수원)]


간절함도 통하지 않았다. 수원이 추가시간 통한의 실점을 내주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수원 삼성은 29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수원은 승점 26점이 되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반전] 총력전 펼친 수원, 김주찬-아코스티 연속골로 리드


승리가 절실한 수원이 총력전을 펼쳤다. 김보경을 비롯해 아코스티, 안병준, 김주찬, 이종성, 카즈키, 손호준, 한호강, 김주원, 김태환, 양형모를 선발로 내세웠다. 반면, 잔류를 확정한 대전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대전은 티아고, 신상은, 이선유, 이진현, 이동원, 임덕근, 오재석, 조유민, 안톤, 강윤성, 이창근을 선발로 투입했다.


경기 초반부터 수원이 거센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9분 안병준이 우측면을 허물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쇄도하던 카즈키가 논스톱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대를 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수원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0분 중원에서 볼을 잡은 카즈키가 반대편을 보고 정교한 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김주찬이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대전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26분 이선유과 이동원이 빠졌고, 김인균과 마사가 투입됐다. 그러나 주도권은 계속 수원이 잡았다. 전반 27분 아코스티가 반대로 열어준 볼을 김주찬이 잡아 침투했고, 오른발로 감았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수원이 한 골을 더 넣었다. 전반 30분 김태환의 롱 스로인을 대전 수비가 걷어낸다는 것이 흘렀고, 이것을 문전에 있던 아코스티가 헤더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대전이 반격했다. 전반 42분 좌측면에서 마사가 올려준 볼을 티아고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위력이 약했다. 이어 전반 45분에는 이진현의 코너킥을 티아고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후반전] 티아고의 만회골, 추가 시간 통한의 실점...수원 무승부


수원이 후반 시작과 함께 고승범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7분 김주찬의 전진 패스를 받은 김태환이 반대편을 보고 강하게 때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다급해진 대전은 후반 9분 신상은을 빼고 김영욱이 투입했다. 대전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후반 10분 마사의 패스를 수원의 수비진에서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흘렀고, 빠르게 쇄도한 레안드로가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양형모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수원도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6분 아코스티를 대신해 바사니를, 후반 23분에는 카즈키가 빠진 후 김경중이 들어갔다. 이번에는 수원이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31분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볼을 안병준이 머리로 패스를 내줬고, 이것을 잡은 바사니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감각적인 칩슛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대전이 추격했다. 후반 36분 우측면을 허문 강윤성의 크로스를 티아고가 논스톱으로 마무리하며 한 골을 따라갔다. 이후 수원은 후반 42분 이규석과 고명석을 투입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수원이 한 골을 더 내줬다. 후반 추가시간 티아고의 헤딩 패스를 마사가 마무리하면서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수원은 최하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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