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3년차 홍명보 감독, 역사상 6번째 '2연패' 사령탑으로 명장 반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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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54) 울산 현대 감독이 2연패를 달성하며 프로축구 K리그를 대표하는 명장 반열에 올랐다.
과거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항저우 그린타운(중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홍명보 감독은 지난 2021년 울산에 부임하면서 K리그에 첫 발을 내디뎠다.
시행착오를 겪은 홍명보 감독은 2년차였던 지난해 울산을 17년 만에 리그 정상으로 이끌며 구단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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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울산 지휘봉 잡은 홍명보, 울산에 첫 2연패 안겨
(울산=뉴스1) 김도용 기자 = 홍명보(54) 울산 현대 감독이 2연패를 달성하며 프로축구 K리그를 대표하는 명장 반열에 올랐다. K리그에 데뷔한지 3년 만에 이룬 성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9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펼쳐진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 했다.
이로써 울산은 21승7무7패(승점 70)가 되면서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60)에 10점을 앞섰다. 리그 종료까지 3경기를 남겨둔 울산이 잔여 경기에서 모두 패해도 포항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게 되면서 우승이 확정됐다. 지난 시즌에 이어 2연속 우승이다.
이번 우승으로 홍명보 감독은 K리그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우뚝 섰다.
과거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항저우 그린타운(중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홍명보 감독은 지난 2021년 울산에 부임하면서 K리그에 첫 발을 내디뎠다.
첫 시즌 홍명보 감독은 리그 2위에 그치는 등 단 1개의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특히 울산이 고대하던 리그 우승 경쟁에서 '라이벌' 전북 현대에 역전을 허용, 준우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에게 실수는 한 번이면 충분했다. 시행착오를 겪은 홍명보 감독은 2년차였던 지난해 울산을 17년 만에 리그 정상으로 이끌며 구단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홍명보 감독도 지도자 커리어 첫 우승이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프리 시즌 동안 주민규, 루빅손, 에사카 아타루 등을 빠르게 영입하면서 전력을 강화, 2연속 우승을 준비했다.
우승 경험을 쌓은 울산은 시즌 초반부터 승승장구했다. 시즌 개막과 동시에 6연승을 달리는 등 초반 14경기에서 12승을 쓸어 담으며 초반부터 독주했다.
시즌 초반 벌어 놓은 승점은 우승이 2연속 우승을 하는데 큰 힘이 됐다. 울산은 시즌 중반 선수단 내에서 SNS로 인종 차별 문제가 불거지고 박용우(알아인)의 이적, 일부 주축 선수들의 아시안게임 차출 등으로 승점을 원하는데로 쌓지 못했다. 하지만 초반에 획득한 승점 덕에 울산은 3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홍명보 감독은 K리그에서 6번째로 2연속 우승을 달성한 감독이 됐다. 홍명보 감독에 앞서 고(故) 박종환 감독(1993~1995년), 김호 감독(1998~1999년), 고 차경복 감독(2001~2003년), 최강희 감독(2014~2015년, 2017~2018년), 조제 모라이스 감독(2019~2020년)이 2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바 있다.
우승과 더불어 홍명보 감독은 적극적으로 팬들에게 다가서는 구단의 움직임에 함께 하며 구단 첫 홈 30만 관중 기록 달성도 이뤄냈다.
홍명보 감독은 2024년 K리그에서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미 지난 8월 울산과 3년 재계약을 맺은 만큼 울산도 홍 감독에게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이 2024년에도 K리그 정상에 오른다면 K리그 역대 3번째로 3연패를 달성한 지도자가 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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