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국회] 김성원 ‘조선업계 극적 화해 주도’ 뒤늦게 알려져
삼성중공업, 대한조선, 케이조선 등 3개사, HD현대 상대 공정위 제소 취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당(국민의힘) 간사인 김성원 국회의원(동두천·연천)이 조선업계의 극적 화해를 주도한 사실이 29일 뒤늦게 알려졌다.
조선업계는 최근 고질적인 인력 빼가기 문제로 갈등의 골이 깊었다. 지난해 8월에는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 대한조선, 케이조선 등 4개 사가 자사 인력을 부당하게 빼앗겼다며 HD현대 조선계열 3사를 공정위에 제소했다.
이들은 신고서에 HD현대 측이 핵심기술 관련 인력과 접촉해 통상적인 보수 이상의 과다한 이익과 채용절차상 특혜를 제공하는 등 부당한 방법으로 유인해 채용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제2의 전성기를 앞둔 조선업계가 인력문제로 갈등이 심화되자 조선업 주요 5개사 대표들을 국회로 초청해 화해 분위기를 이끌었다.
지난달 김 의원이 주최한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주요현안 간담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과 국내 조선업계 주요 5개사 대표가 참석, ‘조선업 인력수급 및 고용질서 확립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12일 삼성중공업, 대한조선, 케이조선 등 3개 조선사는 HD현대를 상대로 공정위에 제소한 ‘부당 인력유인’ 혐의 건에 대해 제소를 취하했다.
김 의원은 “상생협력 협약의 일환으로 조선 3사가 공정위 제소를 취하했다”며 “이번 조치를 통해 조선업계에 극적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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