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색 거품이 순식간에 '펑'...하마스 땅굴 뚫을 ‘스펀지 폭탄’의 위력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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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하마스 지하 터널을 돌파하기 위해 '스펀지 폭탄'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해진 가운데, 스펀지 폭탄의 화학적 원리나 작동 양상이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는 실험 현장 영상이 공개됐다.
앞서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가자지구 지상전 시작 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악명 높은 지하 터널과 맞닥뜨려야 하는 이스라엘은 비장의 무기로 '스펀지 폭탄'(sponge bomb)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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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하마스 지하 터널을 돌파하기 위해 ‘스펀지 폭탄’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해진 가운데, 스펀지 폭탄의 화학적 원리나 작동 양상이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는 실험 현장 영상이 공개됐다.
27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매체 ‘세람비뉴스’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드럼통에 담겨 있던 실험 물질이 순식간에 부풀어난다. 이후 거품은 서서히 결정체로 굳어간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지상 전투가 시작되면 '가자 메트로'로 알려진 지하 터널을 통해 전투할 가능성이 커진다. 터널의 길이는 약 483㎞에 달하며 함정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가자지구 지상전 시작 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악명 높은 지하 터널과 맞닥뜨려야 하는 이스라엘은 비장의 무기로 '스펀지 폭탄'(sponge bomb)을 준비 중이다.
이스라엘군은 아직 정식으로 스펀지 폭탄을 공개하지 않았다.
스펀지 폭탄은 플라스틱 용기에 두 가지 액체를 담은 형태로 폭발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두 액체는 금속 칸막이로 나뉘어 있는데, 액체를 분리해놓은 금속 칸막이를 제거하고 지하 터널 입구에 이를 던지면 내부의 액체가 섞이면서 거품이 생기고 팽창한 뒤 바로 단단해지며 터널 틈새를 막는 형식으로 작동한다.
스펀지 폭탄은 2021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국경 근처 체엘림 기지의 모의 터널에 설치하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스펀지 폭탄은 액체 혼합물로, 사용이 까다로워 일부 이스라엘 병사들은 이를 잘못 취급해 시력을 잃기도 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이스라엘 공병대 소속 특수팀은 스펀지 폭탄 이외에도 터널 정찰 부대를 따로 편성해 지상 및 공중 레이더와 특수 드릴 장비를 사용해 터널을 탐색할 예정이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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