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측 “진술 거부 아냐…정식조사에 자세히 응할 것”
배우 이선균 측 마약혐의에 관해 진술을 거부했다는 소식에 반박했다.
이선균은 지난 28일 오후 인천논현경찰서에 마약 혐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약 1시간에 걸친 조사를 마쳤다. 마약 의혹이 불거진 후 10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지 5일 만이다.
당시 취재진 앞에 선 이선균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많은 분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저를 믿고 지지해 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리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다음 정식 조사 때 필요한 요청사항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경찰 조사 당시 이선균이 진술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선균 변호인 측은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진술 거부권을 행사할 의사는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어제는 신문 일정이 아니고 저희가 마약 수사에서 통상 진행되는 검사였다. 그래서 휴대전화를 제출했고, 예정된 검사가 진행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선균의 수사 일정에 대해 “외부에 말씀드리긴 어려운 상황이다. 조만간 정식 조사가 있을 것이다. 소환일정이 나오면 진술조사를 들어가기 때문에 그때 잘 말씀드릴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절차에 따라 잘 응할 계획이다. 정식조사가 예정되어 있기에 심문조사에서 더 자세히 응답할 계획이며, 진술 거부권을 행사할 의사는 없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선균운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A실장의 자택에서 여러 차례 대마초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애초 이선균은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내사자로 알려졌으나, 경찰의 내사 결과 이선균을 피의자로 전환한 뒤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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