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이스라엘, 레드라인 넘었다”…대응 경고

김설혜 2023. 10. 29. 15:08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라이시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시각) 수도 테헤란의 혁명광장에서 열린 반이스라엘 집회에 참석해 연설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란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근거지 가자지구에서 사실상 지상전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을 상대로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경고했습니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시오니스트(유대민족주의) 정권의 범죄가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이것이 모두를 행동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시 대통령은 "미국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면서 그들은 이스라엘에 전방위적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경고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연달아 한밤중 폭격을 퍼붓고 탱크와 병력을 진격시키면서 사실상 지상전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나와 중동 지역으로의 확전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가자지구에서 시작한 지상 군사작전으로 전쟁이 '두번째 단계'에 들어섰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전쟁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길고 어려운 전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설혜 기자 sulhye87@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