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겼던 가자지구 통신 일부 복구…가족 생사 확인 전화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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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의 지상 작전 확대로 끊겼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통신이 점차 복구되고 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넷블록스는 "실시간 네트워크 데이터에 따르면 가자지구에서 인터넷 연결이 복구되고 있다"며 "금요일(27일) 이스라엘의 집중 포격으로 인해 서비스가 중단되어 대부분 주민이 중요한 순간에 외부 세계와 단절된 상태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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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이스라엘군의 지상 작전 확대로 끊겼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통신이 점차 복구되고 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2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텔레커뮤니케이션(Paltel·팔텔)은 자사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지난 27일 밤 심각한 장애를 겪었던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인터넷 연결이 점차 복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팔텔은 "현장 상황의 심각성에도 우리 기술팀은 가용한 능력 범위 내에서 최대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했다.
팔레스타인 통신 업체 '자왈' 또한 이날 통신서비스가 점진적으로 복구되고 있음을 알렸다.
인터넷 모니터링 업체 넷블록스(NetBlocks)도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에서 인터넷 트래픽이 복구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넷블록스는 "실시간 네트워크 데이터에 따르면 가자지구에서 인터넷 연결이 복구되고 있다"며 "금요일(27일) 이스라엘의 집중 포격으로 인해 서비스가 중단되어 대부분 주민이 중요한 순간에 외부 세계와 단절된 상태였다"고 했다.
가자지구에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타르 소유의 통신사 오레두는 아직 서비스 재개에 대한 공지를 올리지 않고 있다.
알자지라방송은 가자지구 주민들이 일부 통신 서비스가 재개된 사실을 알게 되자 즉시 가족과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알자지라는 "가자지구 주민들은 이스라엘의 공습 직후 가족들과 평소처럼 연락할 수 없었기 때문에 지난 24시간이 지난 3주 중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고 부연했다.
앞서 유엔은 27일 오후 6시 이후 가자지구의 유·무선 전화, 휴대전화, 인터넷 서비스가 중단됐으며 이로 인해 인도적 지원이 중단됐고, 의료 행위 등에도 제약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가자지구 통신 정전의 배후가 이스라엘인지 아닌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군대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해 이스라엘이 통신을 끊었을 가능성을 남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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