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생일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KT 정글러 커즈

ⓒMHN스포츠 이솔 기자, KT 정글러 '커즈' 문우찬

(MHN스포츠 이솔 기자) 오는 30일, 생일을 앞두고 있는 커즈가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29일 오후 1시부터 서울 KBS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최종전에서는 KT 롤스터(KT)가 디플러스 기아(DK)에게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 8강으로 진출했다.

비디디와 커즈, 17월즈 함께한 두 선수, 8강에 진출하는 소감은 어땠을까?

커즈는 "17년도때 롤드컵을 마지막으로 못갔는데, 이번에 8강까지 진출하며 너무 좋고, 비디디와 함께해서 게임이 잘 풀린 것 같다"라며 비디디와의 호흡에 만족감을 표했다.

비디디 또한 "예전 동료 커즈와 함께해 정말 좋다. 앞으로 더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라며 커즈에게 화답했다.

이어 이번 스위스 스테이지가 KT에게 다소 험난했던 대진이 펼쳐졌는데, 오늘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질문했다.

비디디는 "크게 부담이 되지는 않았고, 어차피 잘하는 팀을 만나야 할 것 같아서 잘 하자는 생각이었다"라며 각오를 다졌고, 커즈 또한 "완벽히 같은 생각"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서머시즌 15승 2패, 커즈에게 비에고는 시그니쳐와도 같았다. 이번 경기에서도 픽하며 자신감이 있었을지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커즈는 "상대방이 비에고를 살려주는게 이해가 안되기도 했고 자신감있는 픽이었다. 팀원들의 메이킹 또한 완벽해서 비에고를 플레이하기 좋은 경기였다"라며 자신감있는 답변을 전했다.

밴픽 핵심 포인트를 묻는 질문도 이어졌다.

비디디는 "저번경기에서도 역전당하는 등 어려웠다. 잘 하는, CC기가 많은 조합을 구성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CC기 위주의 조합을 강조했다.

이어 초반을 천천히 시작했는데, 이를 극복하는 힘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비디디는 "우리가 한타를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초반 불리하더라도 한타로 역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마찬가지로 자신감있는 답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두 선수에게 8강 진출에 대한 각오를 들어볼 수 있었다. 특히 커즈에게 환호성이 쏟아졌다. 오는 30일 그의 생일을 축하하는 팬들의 환호성이었다.

커즈는 "8강 진출 너무 기쁘고, 최대성적이 8강인데 결승까지 꼭 가보고 싶다. 엸김히 준비해서 다음경기 좋은모습 보여드리겠다. 생일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팬들에게 감사를 건넸다.

비디디는 "8강에 임하는 각오로 아직 경기력이 불안해서 잘 끌어올리면 높이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 최대한 높이 올라가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