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맥주' 칭따오의 추락…"한국 수입 안됐다" 해명에도 판매'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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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 맥주 칭따오가 '소변 맥주'로 뭇매를 맞고 있다.
수입사의 해명에도 국내 주요 편의점에서 칭따오 판매가 급감하면서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칭따오 맥주의 판매 급감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간 이른바 '소변 맥주' 영상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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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중국 대표 맥주 칭따오가 '소변 맥주'로 뭇매를 맞고 있다. 수입사의 해명에도 국내 주요 편의점에서 칭따오 판매가 급감하면서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29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이달 21~26일 칭따오 맥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최대 4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A편의점은 직전 주 같은 기간과 비교해 41.3% 급감했고, B편의점에서도 30.6% 감소하는 등 두 자릿수의 판매액 감소세를 보였다.
칭따오 맥주의 판매 급감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간 이른바 '소변 맥주' 영상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선 산둥성 핑두시 칭따오 3공장에서 헬멧을 쓰고, 작업복을 입은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큰 파장을 안기고 있다.
해당 영상은 국내에도 빠르게 확산됐다. 이에 칭따오 측은 해당 공장은 한국 수출용 맥주를 만드는 공장이 아닌, 내수용 공장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비어케이 측은 "문제가 된 곳은 수입하고 있는 칭따오 제3공장"이라며 "칭따오 맥주는 내수용과 수출용을 분리해 별도의 공장에서 제조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런 해명에도 소비자들 사이에는 해당 맥주에 대한 '노 차이나' 불매운동이 확산될 조짐이 보인다.
현재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당분간이 아니고 앞으로도 전혀 마시지 않겠다", "중국에 대한 피로감이 극에 달한다", "다른 공장에서 어떻게 생산하는지 알 수 없다"는 등 부정적인 여론이 대부분이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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