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울 게 많대요” 에디 다니엘, 해외연수의 기회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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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다니엘(용산고1)이 KBL 해외연수의 차기 주자가 될 수 있을까.
다니엘은 29일 고양 소노 아레나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함께하는 2024 KBL 유망선수 해외연수 실기평가'에 참가, 또래들과 실력을 겨뤘다.
"슛 연습은 많이 하고 있지만, 아직 완성된 게 아니다. (완성도는)10~20% 정도"라고 운을 뗀 다니엘은 "U16 대회를 통해서도 깨달은 게 많다. 외국선수들은 더 높은 데다 기본기도 더 탄탄하다는 걸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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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은 29일 고양 소노 아레나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함께하는 2024 KBL 유망선수 해외연수 실기평가’에 참가, 또래들과 실력을 겨뤘다.
해외연수는 KBL이 2021년부터 고교생 가운데 유망주 2명을 선정, 미국 플로리다 브레이든턴 IMG 아카데미에 교육 연수를 보내는 프로젝트다. 올해는 중등부까지 신설, 다니엘을 포함해 중고교 유망주 총 35명이 실기평가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2명은 개인사정 및 부상으로 불참했다. KBL은 실기평가, 면접 결과를 합산해 총 4명(중등부 2명 고등부 2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고등부에서 단연 눈길을 끈 이는 다니엘이었다. 초등학교 재학 시절 서울 SK에 연고 지명되며 이름을 알렸던 다니엘은 이후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성장세를 그려왔다. 지난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3 FIBA(국제농구연맹) U16 아시아선수권에서는 주장의 중책을 맡기도 했다.
다니엘은 “형들이 아닌 또래들끼리만 뛴 건 오랜만이었다.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패스, 슛이 약한 것 같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며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3점슛은 다니엘이 향후 프로선수가 되기 위해 반드시 끌어올려야 할 요소다. 실기평가에서 깨끗하게 성공시키기도 했지만, 에어볼도 나오는 등 안정감이 떨어지는 편이었다. 용산중 재학 시절까지는 포스트업, 속공만으로도 대량 득점이 가능했으나 고교무대와 프로에서는 슈팅 능력 없이 스코어러 역할을 맡는 데에 한계가 따른다.
“슛 연습은 많이 하고 있지만, 아직 완성된 게 아니다. (완성도는)10~20% 정도”라고 운을 뗀 다니엘은 “U16 대회를 통해서도 깨달은 게 많다. 외국선수들은 더 높은 데다 기본기도 더 탄탄하다는 걸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프로젝트에 선발된 4명은 오는 2024년 1월부터 2월까지 미국 플로리다 브레이든턴 IMG 아카데미에서 교육 연수를 받는다. 아직 대상자 발표 시점은 미정이다.
다니엘은 “학교 선배 중에도 2명(김승우, 장혁준)이 다녀왔다. 선배들을 비롯해 다녀온 형들에게 물어보니 한국과 다른 문화를 접할 수 있어 좋은 기회라고 하더라. 시설도 잘 갖춰졌다고 들었다. 코치들이 영어가 부족한 학생들도 몸으로 표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지도해준다고 했다. 가게 된다면 훈련 방식, 몸 관리 등 여러 부분을 배우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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