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탐방객 100만 돌파하나…다시 전성기 맞은 한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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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한라산국립공원 천아계곡은 형형색색의 가을 단풍을 즐기러온 도민과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한라산 단풍 명소인 천아계곡에는 오색빛깔의 단풍물결이 등반객의 마음을 빼앗았다.
한라산국립공원 탐방객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
올해 9월까지 한라산 탐방객은 65만648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3만5183명)은 물론 코로나 이전인 2019년(53만6085명)보다 10만명 이상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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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월 65만명 넘어…지난해보다 10만명 더 많아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29일 오후 한라산국립공원 천아계곡은 형형색색의 가을 단풍을 즐기러온 도민과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단풍 '절정'은 산 전체의 80% 가량이 물들 때를 의미한다. 지난 10일 시작한 한라산 단풍은 점차 아래로 내려와 이달말에는 절정을 이뤄가고 있다.
한라산 단풍 명소인 천아계곡에는 오색빛깔의 단풍물결이 등반객의 마음을 빼앗았다.
사진이 잘 나오는 소위 '핫스팟'은 대기하는 줄이 있을 정도다.
이날 제주는 다소 구름이 끼기는 했으나 전반적으로 화창하고 맑은 날씨를 보여 단풍놀이에 제격이었다.
천아계곡으로 들어가는 길목은 오가는 차량과 주차된 차들로 가득했다. 계곡 입구로 가는 길목이 좁아 자칫 차량이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계곡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차를 세워 도보로 여유있게 가는 것도 좋은방법이다.
한라산 단풍은 다음달 상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라산 탐방객 회복세...6년만에 100만명 돌파?
한라산국립공원 탐방객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
올해 9월까지 한라산 탐방객은 65만648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3만5183명)은 물론 코로나 이전인 2019년(53만6085명)보다 10만명 이상 많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탐방객은 100만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총 탐방객은 85만744명이었다.
한라산 탐방객수는 2015년 125만5731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16년 106만5898명, 2017년 101만1440명 △2018년 89만1817명 △2019년 84만8279명으로 감소했다.
코로나 19 대유행 시기였던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69만9117명, 65만2706명까지 줄었다.
한라산의 인기가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코스별로 희비는 엇갈린다.
사전에 예약해야 탐방할 수 있는 한라산 성판악 코스(하루 1000명)와 관음사 코스(하루 500명)의 경우 11월 첫째주부터 셋째주 토요일은 이미 예약이 다 찼다.
이처럼 일부 코스는 예약탐방제를 해야할 정도로 사람이 몰리는 반면 폐쇄 얘기까지 나오는 비인기 코스가 있다.
바로 돈내코 코스인데 올해 이곳을 이용한 탐방객은 불과 2603명이다. 영실 코스가 21만579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어리목이 18만8329명이 2위다.
돈내코 코스는 등반시간이 왕복 8시간이 넘고 다른 코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풍경이 다양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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