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은행연합회장은 누구···이번엔 '민간 출신'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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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권을 대표하는 차기 은행연합회장 인선 작업이 본격화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이달 30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를 정하는 회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들 후보 가운데 회장이 나온다면 3년 만에 순수 민간 출신 은행연합회장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다만 역대 13명의 은행연합회장 중 민간 출신이 4명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관료 출신이 회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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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조용병 등 민간출신 대거 물망에
윤종원, 최종구 등 관료출신 우세 관측도
생보·손보협회도 11월 회장 선임 착수
국내 은행권을 대표하는 차기 은행연합회장 인선 작업이 본격화했다. 관료 출신 인사가 주를 이뤘던 이전과 달리 은행 출신의 순수 ‘민간’ 후보들이 하마평에 오르는 가운데 이번에도 정부와 은행권의 가교 역할을 맡을 관료 출신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이달 30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를 정하는 회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회추위는 은행연합회장과 4대 은행, 특수은행, 지방은행 등 11개 회원사 은행장으로 구성된 이사회가 담당한다. 회추위 구성원은 차기 회장 후보를 1명씩 추천할 수 있기 때문에 1차 후보군(롱리스트)은 최대 12명이 나올 수 있다.
연합회 정관상 회장은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지만 가능성이 높지 않다. 실제 연임한 사례는 1989년부터 3~4대 회장이었던 정춘택 회장 한 명뿐이다. 은행연합회장 자리는 은행권 수장이라는 명예와 더불어 8억 원에 육박하는 고액의 연봉 등 좋은 처우를 보장받기 때문에 민관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의 경우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따라 교체되면서 민간 금융회사 수장 출신들이 대거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11월 임기 만료),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병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이 대표적이다.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 등의 이름도 언급된다. 이들 후보 가운데 회장이 나온다면 3년 만에 순수 민간 출신 은행연합회장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다만 역대 13명의 은행연합회장 중 민간 출신이 4명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관료 출신이 회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들어서 문재인 정부 때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윤종원 전 IBK기업은행장과 한국수출입은행장을 맡았던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등이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편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도 다음 달부터 회장 선임 절차에 착수한다. 생명보험협회장으로는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낸 성대규 신한라이프 이사회 의장이, 손해보험협회장으로는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출신의 유광열 서울 SGI 대표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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