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매튜 페리, 방탄소년단 RM도 추모 행렬 동참
시트콤 ‘프렌즈’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할리우드 스타 매튜 페리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가 사망 전 남긴 마지막 사진이 재조명되고 있다.
CNN등 현지 매체들은 29일(한국시간) 매튜 페리가 로스엔젤레스(LA)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향년 54세.
매체들은 경찰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LA 경찰 강도살인 부서에서 매튜 페리의 사망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다만 살인 정황은 없다”고 전했다. 앞서 LA타임즈는 사법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페리가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LA 소방당국의 브라이언 험프리 대변인은 “오후 4시7분에 911로 물에 빠진 사람의 응급구조를 요청한다는 전화가 걸려 왔다”고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자쿠지 욕조(물에서 기포가 생기게 만든 욕조)에서 의식을 잃은 그를 발견했다.
앞서 매튜 페리는 사망하기 불과 5일 전 개인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지막 사진을 공유한 바 있다. 그는 인피니티 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진과 함께 “아, 따뜻한 물이 소용돌이치면 기분이 좋아지나요? 저는 매튜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엔 매튜 페리가 헤드폰을 끼고 자쿠지 가장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물가에 팔을 쭉 뻗은 채 물속에 앉아 있는 그의 모습은 한껏 여유를 즐기는 분위기였다. 게다가사망 전 마지막 공식 모습에서 매튜 페리는 친구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메튜 페리의 갑작스러운 비보 소식에 전세계 팬들은 그에 대한 추모 행렬을 이어갔다.
한편 ‘프렌즈’의 재니스를 연기한 배우 매기 휠러가 가장 먼저 추모의 뜻을 밝혔는데 인스타그램에 늘 흥겨웠던 고인이 “너무도 짧은 인생에 가져다준 것이 너무 많았다”며 “우리가 함께했던 모든 창의적인 순간을 축복이라고 느낀다”고 적었다.
이어 ‘프렌즈’ 웬디 역으로 출연한 배우 셀마 블레어는 “나의 가장 오래된 남자 친구. 우리는 매튜 페리를 사랑했고 난 매튜 페리를 좋아했다. 좋은 꿈 꿔, 매튜”라고 추모했다. 또 안무가 겸 배우 캐리 앤 이나바는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너무 슬프다. 많은 사랑을 보내는 중이다. 그가 평안하게 잠들길”이라고 전했다.
워너브라더스 TV 측은 “우리는 사랑하는 친구 매튜 페리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다. 매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재능 있는 배우이자 워너 브라더스 텔레비전 그룹 가족의 일부다. 그의 천재적인 코미디 연기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쳤고 많은 사람의 마음속에서 계속될 것이다. 오늘은 가슴 아픈 날이며 그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 팬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라고 애도했다.
국내에선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이 개인 SNS에 전성기 시절 매튜 페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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