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벵거의 칭찬 "손흥민, 공격수로의 움직임 매우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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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한 손흥민(31·토트넘)을 칭찬했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벵거 전 감독은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의 활약을 조명했다.
벵거 전 감독은 토트넘이 올 시즌 '빅 4'로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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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상승세 주목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한 손흥민(31·토트넘)을 칭찬했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벵거 전 감독은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의 활약을 조명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토트넘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개막 후 10경기 무패(8승2무·승점 26)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벵거 전 감독은 새로 영입한 미키 판더펜, 제임스 매디슨 등 신입생들의 알찬 영입을 상승세의 원인으로 꼽았다.
일부 팬들은 토트넘의 상승세가 곧 끊길 것이란 전망도 내놨으나 벵거 전 감독은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토트넘의 경기력에 감명 받았으며, 판더펜과 매디슨의 합류가 팀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 줬다고 긍정적으로 봤다.
벵거 전 감독은 "토트넘은 리그 우승의 경쟁 팀 중 하나가 될 것이라 믿는다"며 "그들은 중원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매디슨을 데려왔고 팀에 기술적인 창의성을 불어 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특별하다고 생각했던 판더펜까지 영입했다. 난 정말 그가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토트넘은 후방 수비에서 약점이 있었고 지난 시즌 위고 요리스 골키퍼도 최고의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벵거 전 감독은 케인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고 있는 손흥민의 활약도 잊지 않았다.
벵거 전 감독은 "전반적으로 손흥민이 파고 들어가는 움직임이 매우 좋아 보인다"고 칭찬했다.
지난 시즌까지 주로 왼쪽 날개로 뛰었던 손흥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성공적으로 변신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8골(1도움)을 기록,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9골)에 이어 득점 단독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토트넘의 공수에 걸쳐 힘을 보태고 있다.
벵거 전 감독은 토트넘이 올 시즌 '빅 4'로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봤다. 그는 "아스널, 리버풀, 토트넘, 맨시티는 계속해서 리그 우승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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