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동기 차명주 이사, 베이스볼 5 국내 정착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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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이사는 현역 시절, 홀드왕까지 차지했던 '황금 92학번' 세대의 한 축이었다.
이에 한양대 동기생이기도 한 박찬호가 유소년 야구 캠프를 차리면서 그를 부르자 차명주 이사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합류했다.
차명주 이사는 어린 선수들에게 부상을 당하지 않는 기본적인 스트레칭 방법과 몸 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러한 차명주 이사는 올해 '베이스볼 5'를 전국에 보급하고, 또 세계 선수권 무대에 도전하기 위해 많은 애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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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소년 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가능성도 커
(MHN스포츠 고양, 김현희 기자) 차명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이사는 현역 시절, 홀드왕까지 차지했던 '황금 92학번' 세대의 한 축이었다.
경남상고(현재의 부경고) 시절에는 에이스 곽재성과 함께 마운드를 양분했고, 한양대를 거쳐 프로에 입문한 이후에는 연고지 롯데를 비롯하여 두산과 한화를 거쳐 2006년에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프로 11시즌 동안 613경기에 나서며 612이닝을 소화, 26승 31패 12세이브 80홀드, 평균자책점 4.51을 기록했다. 그만큼 짧은 커리어 기간 동안 많은 경기에 등판하여 2001~3년에 3년 연속 홀드 1위를 차지했던 것이다.
이 때문일까? 차명주 이사는 은퇴 이후 국민대학교 스포츠자연과학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이후 재활의 대가로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현재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이사로서 재직중인 것도 본인이 터득한 재활의 정석, 그리고 몸 관리의 정석을 후배들에게 전수하기 위함이었다. 이에 한양대 동기생이기도 한 박찬호가 유소년 야구 캠프를 차리면서 그를 부르자 차명주 이사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합류했다.
차명주 이사는 어린 선수들에게 부상을 당하지 않는 기본적인 스트레칭 방법과 몸 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특히, 선수는 몸이 재산이기에 이를 소중히 여기는 방법을 알려주는 데 애를 썼다. 유소년 선수들 역시 진지한 자세로 차명주 이사의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이러한 차명주 이사는 올해 '베이스볼 5'를 전국에 보급하고, 또 세계 선수권 무대에 도전하기 위해 많은 애를 썼다. 별도의 경기장과 장비를 갖추어야 하는 야구와 달리, 베이스볼 5는 실내 체육관에 고무공만 있으면 누구든 즐길 수 있다. 이미 유소년 올림픽에서는 정식 종목으로 체택됐고, 이것이 더 보급될 경우 20~30년 후에는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체택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차명주 이사는 "우리나라는 아직 베이스볼 5가 보급된 지 1년이 조금 넘었다. 반면, 코로나 시대에 유럽 등지에서는 이미 베이스볼 5를 시작했다. 그 격차를 줄이는 작업이 필요하다."라며, 조금 더 많은 팀이 국내에 생겨야 함을 역설했다. 다행히 이 작업은 차곡차곡 진행중이라고 한다.
또한, "세계 대회에서는 세트스코어 2-0으로 끝난 게임들이 거의 큰 점수 차이가 났다. 그런데, 최근에는 그 차이가 점차 줄어드는 것이 보인다. 우리나라가 그래도 전 세계적으로 보면 야구 강국 아닌가. 충분히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라며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남/녀 혼성 팀으로 경기를 치르는 베이스볼 5는 국내에서 '짬뽕' 혹은 '찜뿌'라 불렸던 동네야구와 상당히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야구가 대세인 현 시점에서 베이스볼 5 역시 국내에 자리잡을 날이 멀지 않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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