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쟁 두 번째 단계 진입” 선언 [특보]
[앵커]
이스라엘이 하마스와의 전쟁이 두 번째 단계에 들어섰다고 선언했습니다.
중동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우수경 특파원, 전면적인 지상작전이 시작된 걸로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네타냐후 총리는 '전면전'이나 '침공' 등의 단어는 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쟁이 다음 단계로 넘어간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네타냐후 총리와 갈란트 국방장관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지상 군사작전을 통해 전쟁이 두 번째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최근 며칠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하면서 심야 지상 작전을 확대해 왔고, 지난 27일 밤에는 전쟁 이후 최대 규모의 폭격을 퍼부었습니다.
외신과 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이스라엘이 사실상 지상전에 돌입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정예군이 들어가서 여전히 작전중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휴전을 촉구하는 국제사회 여론 등으로 전면적인 지상전 선언은 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일부에서는 공격 규모가 크긴 하지만, 전면적이라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길고 어려운 전쟁이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가자지구는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가자지구는 대규모 폭격으로 대혼란에 빠졌습니다.
통신과 전기 모두 단절된 상탭니다.
이스라엘은 거듭 가자지구 내 민간인들에게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폭격이 쏟아지는 와중에 피란가기가 쉽지 않은데다 통신 단절로 어느 정도까지 대피령이 전달됐는지도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앵커]
지상작전이 진행되면서 인질들의 안전도 우려되고 있죠?
[기자]
국제사회 우려와 달리 지상작전이 인질 구출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이스라엘의 입장입니다.
또 실제로 작전 중에도 인질 석방을 위한 접촉은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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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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