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시설 확대할 것”…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스타급 운동선수를 발굴·육성하면서, 동시에 대전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율을 활성화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사진)은 29일 “최근 끝난 항저우아시안게임 등에서 대전 대표 선수들이 큰 활약을 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대전시의회가 나서 스타급 선수를 발굴·양성하면서 동시에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 소속 선수단은 최근 끝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 등 모두 11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이 의장은 “대전시청 소속인 오상욱 선수가 펜싱 사브르 종목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금메달을 획득해 대회 2관왕을 차지하고, 대전도시공사 소속인 하태규 선수가 펜싱 플뢰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대전시 소속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서 큰 성과를 올렸다”고 평가했다. 이 의장은 “이번 성과를 이어갈 수 있는 스타급 선수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훈련시스템을 구축해야만 한다”면서 “시의회 차원에서 이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전시체육회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시민 중심의 생활체육을 활성화하는 데도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의회는 대전시와 머리를 맞대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생활체육을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청소년·장애인·소외계층·생활체육지도자 등 다양한 수요에 맞춘 생활체육프로그램과 대회를 마련해 시민들이 체육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면서 “‘걷기 좋은 건강 도시 조성 캠페인’ 등을 통해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시의회는 이와함께 각 의원들이 참여하는 연구회 활동을 통해 생활체육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시의회는 ‘대전체육발전을 위한 연구회’소속 의원들이 간담회를 열거나 현장을 방문해 체육 분야 전문가·관계자 등의 이야기를 수렴해 왔다. 연구회는 이를 토대로 향후 생활체육 참여 동기 부여, 학교 체육시설의 시민 개방 확대, 유년기 생활체육 체험 프로그램 증대, 체육동호회 다양화 등의 시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연구회는 또 충남대와 함께 실시한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생애주기별 생활체육 프로그램 개발, 학교·대학 체육시설 및 유휴공간 활용 방안 마련, 아동에서 노인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공감 생활체육 개발, 돌봄교실·방과후수업·노인여가활동 등에 필요한 생활체육 환경 조성, 온 가족이 참여하는 생활체육 관련 대회 마련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 의장은 최근 개최된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23년 임시회에서 제18대 후반기 충청권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프고 계속 커지는 켈로이드 흉터··· 구멍내고 얼리면 더 빨리 치료된다
- “남잔데 숙대 지원했다”···교수님이 재워주는 ‘숙면여대’ 대박 비결은
- [스경X이슈] 반성문 소용無, ‘3아웃’ 박상민도 집유인데 김호중은 실형··· ‘괘씸죄’ 통했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숨진 채 발견
- 윤 대통령 골프 라운딩 논란…“트럼프 외교 준비” 대 “그 시간에 공부를”
- ‘검찰개혁 선봉’ 박은정, 혁신당 탄핵추진위 사임···왜?
- 한동훈 대표와 가족 명의로 수백건…윤 대통령 부부 비판 글의 정체는?
- “그는 사실상 대통령이 아니다” 1인 시국선언한 장학사…교육청은 “법률 위반 검토”
- 3200억대 가상자산 투자리딩 사기조직 체포… 역대 최대 규모
- 머스크가 이끌 ‘정부효율부’는 무엇…정부 부처 아닌 자문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