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 전남서도 발생…무안 한우농가 양성 확인
김성현 기자 2023. 10. 29. 14:24
소 럼피스킨병이 전남에서도 발생했다. 전남도는 29일 무안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함에 따라 확산 차단을 위해 긴급 방역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 발생 농장은 한우 134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농장주가 고열과 결절(혹) 등 임상증상이 있어 전날 무안군에 신고했고,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전남도는 의사환축 확인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2명)과 도 현장조사반(2명)을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해 출입통제 및 소독 등 방역조치를 취하고, 해당 농장의 사육 소에 대해서 살처분 명령을 내렸다.
또 북무안 IC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발생농장 반경 10km 내를 방역지역으로 설정, 방역지역 내 소 사육농장(615호)에 대해 이동 제한 및 소독을 실시했다. 임상 예찰 결과 현재까지 추가 의심축은 없는 상태라고 전남도는 전했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럼피스킨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소 농가에서는 해충 방제와 농장 출입통제,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의심증상이 관찰되면 가까운 방역 기관에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29일 현재까지 소 럼피스킨병은 전국에서 모두 61건이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24건, 충남 23건, 인천 7건, 강원 4건, 충북·전북·전남 1건씩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