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10경기 연속 풀타임→8-0 대승+공중 경합 88%...But 평점은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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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쉬지 않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8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에서 다름슈타트에 8-0 승리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이번 여름 나폴리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했다.
김민재는 라이프치히와 독일 슈퍼컵에서 후반에 나오며 뮌헨 공식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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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김민재가 쉬지 않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8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에서 다름슈타트에 8-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뮌헨은 개막 후 9경기 무패를 달리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뮌헨이 이른 시간 변수를 맞았다. 전반 3분 마누엘 노이어의 패스를 받은 조슈아 키미히가 상대에게 공을 빼앗겼고 손을 써서 저지했다. 이 과정에서 주심은 반칙으로 판단했고 키미히에게 레드 카드를 줬다. 다름슈타트는 수적 열세에 놓인 뮌헨을 적극적으로 압박했다.
다름슈타트도 한 명을 잃었다. 전반 18분 콘라트 라이머가 상대 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페널티 박스 밖에서 파울이 이뤄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이 아닌 프리킥을 선언했다. 그리고 클라우스 자술라에게 퇴장을 줬다. 인원이 같아진 뮌헨은 경기를 주도했다.
다름슈타트에 한 번 더 악재가 찾아왔다. 전반 40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마테이 마글리카가 해리 케인에게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방해했다고 판단해 레드 카드를 꺼냈다. 케인이 직접 프리킥을 처리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결국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수적 우위를 차지한 뮌헨이 후반에 들어와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6분 케인이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다. 뮌헨이 곧바로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10분 라이머가 올린 크로스를 르로이 사네가 밀어 넣으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5분엔 자말 무시알라의 골이 터지면서 점수는 순식간에 3-0이 됐다.
뮌헨은 자비 없이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19분 킹슬리 코망의 패스를 받은 사네가 골을 넣었다. 후반 23분엔 케인이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하프라인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이후 토마스 뮐러와 무시알라가 골을 기록하면서 점수는 7-0이 됐다. 케인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후반 43분 사네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뮌헨의 7-0 대승으로 끝났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걷어내기 2회, 공중 경합 7회(8회 시도), 볼 터치 93회, 패스 성공률 92%(88회 중 81회 성공), 롱볼 4회(6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소파 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7.3점을 부여했다.
하지만 독일 매체 ‘빌트’의 평가는 박했다. ‘빌트’는 김민재에게 평점 3점을 줬다. ‘빌트’는 평점을 1~5점으로 책정했다. 점수가 낮을수록 좋은 평가다. 김민재가 3점을 받았다는 건 무난했다는 의미다. 김민재는 경기 내내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고 특히 공중 경합에서 우위를 점했다. ‘빌트’의 평가가 의아한 부분이다.
김민재는 이번 여름 나폴리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했다.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뮌헨에 합류하면서 프리 시즌 동안엔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않았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이 아닌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김민재를 배려한 것이다. 김민재는 라이프치히와 독일 슈퍼컵에서 후반에 나오며 뮌헨 공식전을 치렀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선발로 나왔고 68분을 뛰었다. 이후 3라운드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고 이번 경기까지 10경기 연속 풀타임을 기록하고 있다. 뮌헨은 김민재에게 휴식을 줄 수 없는 상황이다.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 조합의 센터백이 계속 나왔다. 더 리흐트가 복귀하니까 이번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빠졌다. 제롬 보아텡을 영입하려 했지만 사생활 문제가 불거지면서 무산됐다. 김민재가 과부하로 쓰러지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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