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트 26P 폭발’ 피닉스, 부커·빌 없이 유타 완파[NBA]

김하영 기자 2023. 10. 2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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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란트. 게티이미지 제공



슛 감을 회복한 케빈 듀란트(35)가 피닉스 선즈(이하 피닉스)의 시즌 2승째를 도왔다.

피닉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NBA 2023-24 정규리그 경기에서 유타 재즈를 126-104, 22점 차로 대파했다.

승리한 피닉스는 듀란트가 29분 동안 26득점 4리바운드 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고든이 3점슛 3개 포함 21득점 4어시스트, 앨런이 3점슛 3개 포함 17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패배한 유타는 마카넨이 3점슛 5개 포함 19득점 3리바운드 2블록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홈팀 피닉스는 에릭 고든, 그레이스 앨런, 조쉬 오코기, 케빈 듀란트, 유서프 너키치를 선발로 투입했고 유타는 테일런 호튼-터커, 조던 클락슨, 존 콜린스, 라우리 마카넨, 워커 케슬러로 맞대응했다.

피닉스로선 LA 레이커스전에 이어 데빈 부커·브래들리 빌이 결장한 경기였으나, 유타 역시 클리퍼스전에 이어 백투백 경기를 치르게 됐다.

듀란트의 미드레인지 게임과 백코트 자원들의 외곽슛에 힘입어 16-7스코어런을 질주한 피닉스는 섹스턴과 켈리 올리닉이 투입된 라인업에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자 피닉스도 조던 굿윈과 와타나베 유타를 투입해 리드를 이어갔다. 쿼터 막판 마카넨에게 연속 3점슛을 내준 피닉스는 37-27로 앞선 채로 마쳤다.

2쿼터 시작부터 마카넨이 3점슛을 집어넣은 유타는 키욘테 조지와 크리스 던의 리딩으로 점수 차를 줄였다. 유타는 오히려 주전 가드인 호튼-터커가 투입된 라인업에서 밀리기 시작했고 약 4분 동안 모든 득점에 관여한 고든에게 경기를 지배당했다. 게다가 듀란트까지 득점포를 정상 가동한 피닉스의 화력은 전반전을 60-55, 15점 차로 앞서게 했다.

3쿼터에 들어선 유타는 마카넨의 득점포가 터지기 전까지 약 4분 동안 단 1점도 올리지 못했으며, 앨런과 듀란트에게 3연속 3점슛을 내줬다. 점수가 30점 차 이상으로 벌어지자 하디 감독은 주전들을 모두 빼버렸다. 색스턴-콜린스-케슬러로 이루어진 라인업이 듀란트가 남아있은 피닉스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이미 점수 차가 너무 벌어진 뒤였다.(78-106)

그러자 하디 감독은 마카넨-케슬러-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코트 위로 내보냈고 16점 차까지 추격했다. 새로운 조합에 만족한 하디 감독이 남아있는 주전 선수들을 모두 빼며 이른 시간에 승패가 판가름났다. 이후 유타에선 시모네 폰테키오, 루카 사마니치, 오마르 유트세븐 등 유럽산 선수들이 활약했고 피닉스에선 볼 볼, 세이븐 리와 같은 선수들이 선전했다. 결국, 피닉스는 유타에 126-104로 대승을 챙겼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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