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보건의료원 전문의 확보에 의사 소득 증가 난항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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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이 내년 7월 보건의료원 개원을 앞두고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나선 가운데 의사 소득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단양군은 내년 7월 보건의료원 개원을 앞두고 다음달 1일 전문의 4명을 확보하기 위한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지난 6월 경남 산청군 보건의료원이 5차례 공고 끝에 채용한 내과 의사의 연봉은 3억 6000만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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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4월 부건의료원 시범 가동
[단양]단양군이 내년 7월 보건의료원 개원을 앞두고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나선 가운데 의사 소득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단양군은 내년 7월 보건의료원 개원을 앞두고 다음달 1일 전문의 4명을 확보하기 위한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응급의학과 2명, 외과 1명, 정신건강의학과 1명 등 총 4명으로,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군은 다음달 말까지 채용 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년 3-4월부터 보건의료원 시범 가동에 나설 계획이다.
군은 이번 채용 공고에서 분야별로 전국 지방 의료원의 평균 수준(분야별로 2-3억 원)의 연봉을 제시할 방침이다.
하지만 의사 소득이 최근 7년 동안 4배 이상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군이 제시할 연봉에 의사들이 공감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사항이다. 여기에 의사들 지방 근무 기피 현상도 한몫을 할 전망이다.
최근 국세청의 종합소득세 신고분 자료를 보면, 의료업(의사·한의사·치과의사)의 평균 소득은 2021년 기준 2억 6900만 원으로 7년 전보다 9600만 원 증가했다.
실제로 다른 지방 의료원의 사례에서 보듯 의사 채용이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6월 경남 산청군 보건의료원이 5차례 공고 끝에 채용한 내과 의사의 연봉은 3억 6000만 원에 달했다.
이에 앞서 강원도 속초의료원은 지난 4월 4억 원대 연봉을 제시하고서야 3개월 만에 응급실 의사 3명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군 관계자는 "보건의료원 운영을 위해서는 의사를 꼭 확보해야 하는 만큼 응모자가 없으면 연봉을 높일 수밖에 없다"며 "연봉 외에도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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