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측정 거부 지민규 충남도의원... "취중 솔직하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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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 음주 운전을 부인하던 지민규 충남도의회 의원(국민의힘)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반성의 글을 올렸다.
지 의원은 현장은 물론 지구대로 임의동행한 뒤에도 음주 측정과 진술을 거부했고, 술은 마셨지만 대리운전을 맡겼다며 음주운전을 부인해 왔다.
경찰은 지 의원이 직접 운전한 차량 블랙박스와 사고 현장 CCTV 등의 증거를 확보하고 30일 오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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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 음주 운전을 부인하던 지민규 충남도의회 의원(국민의힘)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반성의 글을 올렸다.
지 의원은 29일 "사고 이후 저의 부끄러운 변명은 취중에 솔직하지 못한 답변이었다"고 사과했다.
그는 "지난 10월24일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과 관련해 모든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믿음에 실망을 드리게 돼 참담한 마음"이라고 적었다.
그는 "솔직하지 못한 답변으로 터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서도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처분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공인으로서 책임과 행동을 무겁게 느끼고 성찰하고, 충실한 의정활동으로 도민께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민규 의원은 지난 24일 오전 0시15분께 충남 천안의 한 도로에서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입건됐다. 지 의원은 도로 보호난간을 들이받고도 약 300m 더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지 의원은 현장은 물론 지구대로 임의동행한 뒤에도 음주 측정과 진술을 거부했고, 술은 마셨지만 대리운전을 맡겼다며 음주운전을 부인해 왔다.
경찰은 지 의원이 직접 운전한 차량 블랙박스와 사고 현장 CCTV 등의 증거를 확보하고 30일 오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김지산 기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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