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 피겨의 희망’ 김채연,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서 은메달 획득

한국 여자 피겨 스케이팅의 희망 김채연(수리고)이 2023-2024시즌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1차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채연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7.35, 예술점수(PCS) 63.49으로 총 130.84점을 획득했다.

전날(28일) 진행된 쇼트 프로그램에서 70.31점을 받았던 그는 이로써 최종총점 201.15점을 기록하며 출전선수 12명 중 2위를 차지했다.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1차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김채연.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김채연은 한국 여자 피겨 스케이팅을 책임질 차세대 스타다. 지난 시즌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이날에는 이번 시즌 처음 출전한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무대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지난 9월 개최된 ISU 챌린저 시리즈 네펠라 메모리얼에 출전해 여자 싱글 우승을 차지했던 김채연은 이번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29일 진행되는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2위에 오른 차준환(고려대)이 출전해 한국선수 동반 메달 획득을 노린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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