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라인업 다 갖췄다" SSG닷컴, 매스 뷰티 경쟁력 키운다

올들어 코이·프란츠 등 매스·매스티지브랜드 연달아 입점
지난달 기준 뷰티 카테고리 매출 전년 동기 대비 31% 신장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명품 뷰티 라인을 강화해오던 SSG닷컴이 매스·매스티지 뷰티 카테고리에도 힘을 쏟고 있는 모습이다.

매스는 대중적인 브랜드를, 매스티지는 준명품 수준의 브랜드를 의미한다.

29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올해 들어서만 코이, 프란츠, 질스튜어트뷰티 등의 국내 브랜드를 연달아 입점시켰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뷰티 브랜드만 총 3000여개로 15만 개 이상의 상품을 취급한다.

앞서 지난해 9월 SSG닷컴 글로벌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화장품·향수 부문 'LVMH P&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럭셔리 뷰티 상품 경쟁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LVMH P&C는 프레쉬를 비롯해 베네피트·메이크업포에버·지방시·겔랑 등 럭셔리 뷰티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상품 기획 경쟁력을 바탕으로 명품 브랜드 입점을 확대한 SSG닷컴은 이제 주요 매스·매스티지 뷰티 브랜드사와 업무제휴협약(JBP)을 맺고, 입체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데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마녀공장'과 손을 잡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를 기점으로 공식 브랜드관을 오픈했으며, 익일배송 서비스 '쓱1DAY(데이)배송' 전용 상품을 비롯한 단독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마케팅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 프로모션도 매달 진행 중이다.

실제 매스·매스티지 뷰티 강화에 힘입어 지난달 기준 뷰티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신장했다.

SSG닷컴은 럭셔리 뷰티와 매스·매스티지를 아우르는 상품 경쟁력에 뷰티 전문관 '먼데이 문' 내의 특화 콘텐츠를 더해 온라인 뷰티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먼데이 문을 통해 선보이고 있는 대표적인 특화 서비스로는 구매 고객 실사용기 250만 여개를 모은 '리얼리뷰'와 무료 샘플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체험단' 등이 있다.

선물 추천과 인기 브랜드를 모아볼 수 있는 서비스도 운영 중이며,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 '메이크핏(Makefit)'도 제공하고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슬로우 에이징을 콘셉트로 이너뷰티, 헤어바디 등 상품군을 강화하고 있다"며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뷰티 영역을 넓히는 동시에, 익일배송 '쓱1DAY배송' 상품군도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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