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제3차 평화회의 개막…66개국 참가, 중·러는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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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을 논의하는 3차 회의가 러시아와 중국의 불참 속에 개최됐다.
그는 자신이 지난해 우크라이나 평화공식 10개조를 제안했음을 언급하며 "이 평화 회의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침략의 모든 측면을 다루고 있으며 유엔 헌장과 유엔총회 결의안의 원칙에 기초하고 있다. 한 해 동안 이 회의는 점점 더 많은 국가와 국제기구가 이행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면서 점차 세계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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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을 논의하는 3차 회의가 러시아와 중국의 불참 속에 개최됐다. 러시아는 이 국제 회의가 "노골적인 반(反)러시아 행사"라며 반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66개국이 참여한 '우크라이나 평화회의' 3차 회의가 몰타에서 이틀 일정으로 열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전쟁 종식을 위한 우크라이나 평화공식 10개조에 대한 지지를 끌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지난해 우크라이나 평화공식 10개조를 제안했음을 언급하며 "이 평화 회의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침략의 모든 측면을 다루고 있으며 유엔 헌장과 유엔총회 결의안의 원칙에 기초하고 있다. 한 해 동안 이 회의는 점점 더 많은 국가와 국제기구가 이행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면서 점차 세계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러시아와 중국이 불참했다. 중국은 그동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비판을 자제해 왔다. 중국은 지난 8월 제다에서 열린 2차 평화회의에는 참석했음지만 이번 회의에는 불참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몰타 회담을 "노골적인 반러시아 행사"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번 회의가 "평화적 해결책을 찾는 것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그러한 모임은 전혀 관점이 없으며, 비생산적"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날 회의에서 평화 계획이 활발하게 논의됐으며, 우크라이나 영토 보전 문제 등 5가지 핵심 분야를 다뤘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전후로 평화 공식 10개조를 구상했으며, 지난해 인도네시아 발리 개최 G20 정상회의에서 본격 소개했다.
평화공식에는 우크라이나의 영토 회복, 러시아 군대 철수, 식량 및 에너지 공급 보호, 핵 안전, 모든 수감자 석방 등의 요구가 포함됐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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