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 > 롤링스톤스...'헤이 주드'가 골 넣자 믹 재거 표정이 굳었다

이인환 2023. 10. 2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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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스톤스 파티를 비틀즈 노래가 응원가인 선수가 망쳤다".

첫 엘 클라시코서 멀티골을 터트린 벨링엄 덕에 레알은 2-1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바르사의 메인 스폰서 스포티파이 주관으로 진행된 콜라보를 기념하기 위해 롤링 스톤스의 믹 재거와 로니 우드 두 사람이 참석했다.

한 팬은 "헤이 주드가 울리고 나서 재거의 표정을 봐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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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롤링스톤스 파티를 비틀즈 노래가 응원가인 선수가 망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 FC 바르셀로나와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초반에는 바르사가 주도했다. 전반 5분 토레스의 패스가 추아메니의 발을 맞고 흘러 나왔다. 이를 알라바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을 권도안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해서 1-0으로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후반 22분 바르사 박스에서 흘러 나온 공을 박스 밖에서 벨링엄이 잡아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때린 것이 그대로 굴문을 갈랐다. 말 그대로 자세가 무너진 상황서도 엄청난 발목힘이 돋보인 장면.

이게 끝이 아니었다. 후반 추가시간 카르바할의 크로스가 모드리치를 맞고 흘러나온 것을 벨링엄이 잡아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그대로 밀어 넣으면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첫 엘 클라시코서 멀티골을 터트린 벨링엄 덕에 레알은 2-1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이날 엘 클라시코에는 반가운 대가수가 참석했다 .바로 롤링스톤스. 이들이 참석한 이후는 바르사가 이번 엘 클라시코에 특별히 롤링 스톤스 콜라보레이션이 된 유니폼을 입었기 때문. 바르사의 메인 스폰서 스포티파이 주관으로 진행된 콜라보를 기념하기 위해 롤링 스톤스의 믹 재거와 로니 우드 두 사람이 참석했다.

가장 위대한 프론트맨으로 불리는 재거는 절친 우드와 함께 엘 클라시코에서 바르사를 응원했다. 그들은 권도안의 선제골이 터지자 환호하기도 했다. 단 이를 막은 것은 '헤이 주드' 주드 벨링엄이었다. 그는 이름값을 하면서 롤링 스톤스와 바르사의 파티를 망쳤다.

벨링엄은 자신의 이름인 주드로 인해서 '헤이 주드'라는 비틀즈의 대표곡과 인연이 깊다. 현대 대중 음악의 시초라 불리는 비틀즈는 롤링 스톤스와 함께 영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이다. 단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라이벌이라 불리지만 분명히 비틀스가 위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헤이 주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서 자주 활용되는 응원가이다. 한 번도 Pl서 뛰지는 않은 벨링엄이지만 이름때문에 헤이 주드를 응원가로 활용하곤 했다. 도르트문트에 이어 레알서도 헤이 쥬드가 자주 사용된다. 

벨링엄은 두 골을 몰아 넣으면서 레알에 극적인 역전승을 안겼다. 영국 '더 선'은 "벨링엄이 골을 넣기 전까지 열렬하게 응원하던 재거였다. 하지만 동점이 되고 나서는 달랐다. 골이 들어가고 바로 카메라고 재거를 찍자 무표정으로 바뀌었다"라고 전했다.

팬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한 팬은 "헤이 주드가 울리고 나서 재거의 표정을 봐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다른 팬들 역시 "골이 터지고 나서 재거의 표정을 보는 것은 꽤나 즐거운 일"이라거나 "재거 입장에서는 비틀즈가 생각났을 수도 있다"라고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mcadoo@osen.co.k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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