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 감독대행 "선수들 힘 받을 수 있게 서포터즈에 파란 유니폼 요청"

금윤호 기자 2023. 10. 29. 13: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려운 상황에 놓인 수원 삼성을 이끌고 있는 염기훈 감독대행이 선수들에게는 정신력 강조를, 서포터즈에게는 최대한 많은 힘을 불어넣을 수 있는 응원을 부탁했다.

경기 전 염기훈 감독대행은 "이전 경기들과 달리 선수들에게 정신력 부분을 강조했다"면서 "다같이 제주-강원전을 봤다. 그렇기에 선수들에게 따로 말을 안해도 어떻게 해야하고 이번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입을 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 삼성의 염기훈 감독대행(왼쪽)과 김보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MHN스포츠 수원, 금윤호 기자) 어려운 상황에 놓인 수원 삼성을 이끌고 있는 염기훈 감독대행이 선수들에게는 정신력 강조를, 서포터즈에게는 최대한 많은 힘을 불어넣을 수 있는 응원을 부탁했다.

수원은 29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경기 전 염기훈 감독대행은 "이전 경기들과 달리 선수들에게 정신력 부분을 강조했다"면서 "다같이 제주-강원전을 봤다. 그렇기에 선수들에게 따로 말을 안해도 어떻게 해야하고 이번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입을 뗐다.

득점력 부족에 대한 고민에 대한 질문에 염 대행은 "축구는 실점을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골을 넣는 게 더 중요하다"며 "선수만 할 때는 공격이 더 쉽다고 생각했는데 지도자도 함께 해보니 공격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번 시즌 이적 후 이전보다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김보경에 대해서는 "경기력이 좋지는 않지만 경기를 끌어가는 능력이 있다. 그런 부분이 필요해 후배들을 이끌어 줬으면 해 선발 출전시키게 됐다"고 답했다.

최근 수원 서포터즈는 좋지 못한 성적으로 인한 아쉬움과 분노 표출을 위해 수원의 상징인 파란색이 아닌 검정색 유니폼을 입는 모습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염 대행은 "나 조차도 그런 모습을 보면 영향을 받는데 선수들에게는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래서 구단을 통해 검정색이 아닌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응원해달라 요청했다"고 전했다.

1년 전 오늘 플레이오프까지 치른 끝에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던 것을 기억하냐고 묻자 "몰랐다. (다만) 그 때 그 기운이 왔으면 한다"며 "(오늘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들의 비장한 각오의 모습을 봤다. 우리가 생각하는대로 결과가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