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약발이 있을까? 팰리스전 득점→오른발 5골+왼발 3골

가동민 기자 2023. 10. 29. 13: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흥민이 왼발로 한 골을 추가하면서 이번 시즌도 양발 슈터의 면모를 보여줬다.

토트넘 훗스퍼는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2-1 승리를 거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가동민]


손흥민이 왼발로 한 골을 추가하면서 이번 시즌도 양발 슈터의 면모를 보여줬다.


토트넘 훗스퍼는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개막 후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승점 26점으로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전반엔 토트넘이 고전했다. 팰리스가 수비 라인을 내려서 토트넘에 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제임스 메디슨, 히샬리송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팰리스는 4번의 코너킥 기회를 얻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결국 득점 없이 전반이 마무리됐다.


토트넘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반에 아쉬웠던 벤 데이비스를 빼고 에메르송 로얄을 투입했다. 토트넘이 앞서나갔다. 후반 7분 우측면에서 페드로 포로가 사르에게 건네줬다. 사르가 올린 크로스가 수비 맞고 굴절됐고 메디슨이 재차 크로스를 올렸다. 메디슨의 크로스가 워드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토트넘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후반 21분 사르가 후방에서 넘겨준 공을 존슨이 좌측면에서 머리로 메디슨에게 연결했고, 메디슨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가는 존슨에게 다시 내줬다. 존슨의 패스를 손흥민이 발을 갖다 대며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에 반가운 얼굴들이 돌아왔다. 후반 44분 메디슨, 데얀 클루셉스키가 빠지고 브라이언 힐,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교체 투입됐다. 팰리스가 한 골 만회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아예우가 가슴으로 잡고 강력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토트넘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손흥민은 시즌 초반 윙어로 나왔지만 히샬리송이 부진하면서 원톱으로 위치를 옮겼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은 탁월했다. 손흥민이 최전방에 올라선 이후 득점력이 살아났다. 번리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아스널, 리버풀, 풀럼, 팰리스와 경기에서 골을 터트리면서 벌써 리그 8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득점에도 단연 돋보이는 건 손흥민의 양발이다. 8골 중 오른발로 득점한 것이 5골, 왼발로 넣은 것이 3골이다. 환상적인 분포다. 손흥민은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페널티 박스 앞 양쪽 하프 스페이스에서 때리는 감아차기는 손흥민의 시그니처가 됐다.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도 양발로 많은 득점을 넣었다.


발롱도르 위너 마이클 오웬도 손흥민의 양발을 극찬했다. 오웬은 “손흥민의 컨디션이 좋다. 어느 위치에서든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다. 발도 빠른데 기술도 좋고 양발을 자유자애로 사용한다. 누가 손흥민이 PL 역사상 약발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고 이야기를 했다. 나는 손흥민의 어느 발이 약발인지 물었다. 손흥민은 제대로 된 양발잡이다”라고 말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