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브리핑] '마레이 vs 코번' LG 조상현 감독의 농담 “150kg, 반칙 아닌가”

[점프볼=잠실/최서진 기자] 마레이와 코번이 골밑에서 힘 대결을 벌인다.

창원 LG는 29일 잠실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첫 맞대결을 갖는다. LG는 1승 3패로 8위고, 삼성은 1승 1패로 공동 4위(KCC, 정관장)다. 지난 시즌 삼성을 상대로 4승 2패를 수확한 바 있다.

선수층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 LG지만, 시즌 스타트가 다소 불안하다. 속공과 3점슛이 잘 나오지 않았다. 3연패에 머무르다 2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3점슛 12개, 속공으로 8점을 더하며 시즌 첫 승을 수확하며 반전을 만들었다.

LG의 아셈 마레이는 벌써 KBL에서 3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에도 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분투하고 있다. 삼성은 새 얼굴인 코피 코번이 지난 경기(소노전)에서 더블더블(33점 14리바운드)을 기록했다. 둘 모두 정통 센터인 만큼, 골밑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4일동안 3경기를 소화하는 중이라 체력 안배도 중요하다.

Q. 양홍석은 선발인가?
아니다. 하루 전에 경기도 있었고, 벤치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4번 포지션이 약점이다. (박)정현이가 오기 전까지 (양)홍석이랑 (정)희재랑 나눠서 잘 버텨줘야 한다.

Q. 코번 수비는?
일단 마레이에게 맡기려고 한다. 트랩 수비를 2-3가지 정도 준비를 했지만, 경기 흐름에 따라 마레이가 잘 막아준다면 1대1로 놔둘 생각이다. 안 된다면 트랩 수비를 할 거다. 코번은 5번으로 갖출 능력을 갖춘 선수다. 그 정도 되면 자유투 성공률도 낮아야 하는데, 스틸하는 동작도 좋더라. 150kg인데, 반칙 아닌가(웃음).

Q. 4일간 3경기를 소화하는 스케줄이라 체력 부담이 있을 것 같은데?
선수들에게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이겨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우리는 12명이 다 뛸 자원이기이에 힘들면 바로바로 바꿔서 출전할 수 있다. 백투백이라 생각하지 말고 좋은 경기 해달라 부탁했다.

*베스트5

삼성: 이동엽 최승욱 이정현 이원석 코번

LG: 양준석 이관희 정희재 정인덕 마레이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