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챈들러역 열연 매튜 페리, 욕조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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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기 드라마 '프렌즈'에서 챈들러 빙 역할로 인기를 모았던 배우 매튜 페리가 2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AFP통신이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배우 존 베넷 페리의 아들로 태어나 아역 배우로 브라운관에 데뷔한 그는 1994년 프렌즈의 주연 배우 중 1명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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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기 드라마 ‘프렌즈’에서 챈들러 빙 역할로 인기를 모았던 배우 매튜 페리가 2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AFP통신이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향년 54세.
경찰 소식통은 LA타임스에 페리가 자택 욕조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배우 존 베넷 페리의 아들로 태어나 아역 배우로 브라운관에 데뷔한 그는 1994년 프렌즈의 주연 배우 중 1명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그는 극중에서 조이 트리비아니의 룸메이트이자 나중에 모니카 겔러의 연인이 되는 챈들러 빙 역을 맡아 재치 있는 언변으로 인기를 모았다.
고인은 2022년 출간된 회고록을 통해 자신이 청소년 시절부터 알코올 및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중독과 끊임 없는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오피오이드 남용으로 “결장이 파열돼 2주간 혼수상태에 빠져” 생사를 오갔다고 고백했다.
그는 매일 밤 스튜디오의 청중 앞에서 재미있는 농담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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