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럼피스킨병 살처분 보상금 전액 지급… 이달 중 백신 400만두분 도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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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대통령실·국민의힘은 최근 전국 확산세가 심각한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안정화를 위해 이달 중으로 소에 접종할 백신 400만두분의 도입을 완료하겠다고 29일 밝혔다.
당·정·대는 이날 오전 서올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14차 고위 당·정·대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밝히고, 다음달 10일까지 전국의 모든 소에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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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대통령실·국민의힘은 최근 전국 확산세가 심각한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안정화를 위해 이달 중으로 소에 접종할 백신 400만두분의 도입을 완료하겠다고 29일 밝혔다.
당·정·대는 이날 오전 서올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14차 고위 당·정·대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밝히고, 다음달 10일까지 전국의 모든 소에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일 충남 서산의 한 농가에서 처음 보고된 국내 럼피스킨 확진 사례는 이튿날 3건에 이어 22일과 23일에도 각각 6·7건이 확인됐다.
24일에는 전국에서 총 12건의 사례가 확인됐고, 25일과 26일에도 각 9건씩 발견된 데 이어 27일에도 5건이 보고되는 등 럼피스킨병 확산세가 잦아들지를 않고 있다.
늘어나는 확진 사례만큼 발생 지역도 충남에 이어 경기, 인천, 충북, 강원, 전북 등 전국 6개 시·도로 그 범위가 넓어져 방역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달 중순 국내에 럼피스킨병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으로 본 당국은 다양한 경로를 열어두고서 역학조사를 펼치는 중이다.
당국은 백신 접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다음 달 중에는 확산세가 진정될 것으로 본다. 지난해 국내에 비축한 백신은 총 54만마리분이다.
아울러 확진 사례가 나온 농장 60곳에서 살처분됐거나 살처분되는 소는 총 3959마리다.
이에 당·정·대는 농가의 방역 수칙 준수 여부와 관계없이 살처분 보상금을 전액 지급하기로 했다.
법령상 방역 수칙 미준수 시 살처분 보상금이 삭감되지만, 농가의 발병 조기 신고 독려를 위한 조치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에 대해서도 지난 9월 발표한 겨울철 특별방역 대책에 맞춰 농가 예찰·점검 강화 등 방역관리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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