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은희석 삼성 감독,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 … 조상현 LG 감독, “백투백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경기에 임하면 좋겠다”

박종호 2023. 10. 2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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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가 중요하다” (은희석 삼성 감독)
“백투백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경기에 임하면 좋겠다” (조상현 LG 감독)

서울 삼성은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창원 LG와 만난다.

지난 시즌 최하위를 기록한 삼성은 이번 FA 시장에서 특별한 움직임을 가져가지 않았다. 하지만 1옵션 외국인 선수로 골밑 득점에 강점이 있는 코피 코번(210cm, C)을 낙점했다. 또한, 아시안 쿼터제로 아반 나바(183cm, G)를 영입했다.

두 선수가 합류한 삼성은 부산 KCC와 개막전을 치렀다. 첫 경기서부터 100점 고지를 밟았다. 코번이 18점을, 나바가 17점을 올린 효과였다. 그러나 KCC와 화력 싸움에서 패하며 6점 차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이후 고양 소노를 만나 시즌 첫 승을 기록. LG까지 꺾으며 연승을 원하는 삼성이다.

경기 전 만난 은희석 삼성 감독은 “LG가 분위기 반전을 했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선발 라인업은 지난번과 같을 것이다. (이)동엽이하고 (최)승욱이가 나이가 중간이다. 팀에서 해야 할 역할이 있다. 중심을 잡아줄 허리 역할을 해야 한다. 당분간은 선발로 투입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LG에는 아셈 마레이(202cm, C)라는 확실한 빅맨이 있다. 코번의 상대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서는 “코번도 LG와 마레이를 알고 있다. 우리도 코번에게 마레이 같은 느낌을 원했다. 그래서 마레이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었다. 그전까지 코번이 붙은 선수들은 조금은 마른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마레이는 힘도 좋고 손질도 좋다. 거기에 트랩까지 오면 버거워질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삼성은 이번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지명한 조준희(187cm, G)가 엔트리에 들어왔다. 이에 대해서는 “엔트리에 넣은 것은 홈경기에 대한 적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아직 어리다. 그래서 긍정적인 에너지가 많다. 워밍업 때나 벤치에서도 영향이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엔트리에 넣었다”라며 조준희를 엔트리에 넣은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 우리 팀의 전력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출전 시간은 잘 배분됐다. (이)정현이가 오늘은 더 해줘야 한다. (웃음) 많이 뛰면 28분은 뛰어야 한다. 그 정도는 된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LG는 이번 비시즌 양홍석(195cm, F)을 영입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시즌 초반 행보는 다소 불안했다. 개막 후 3경기에서 연패를 당했기 때문. 모두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한 LG였다.

하지만 LG는 지난 2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FA로 영입한 양홍석이 15점을 기록하며 팀의 첫 승리를 이끌었다. 이제는 삼성을 꺾으며 분위기를 타야 하는 LG다.

경기 전 만난 조상현 LG 감독은 “선수들이 심적으로 힘들었을 것이다. 자기들이 원하는 플레이가 안 나왔다. 어제 경기를 통해 반전의 계기는 생겼다. 더 준비를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관건은 체력이다. LG는 ‘백투백’ 경기를 치르기 때문. 이에 대해서는 ”지금은 백투백이 문제가 아니다. 힘든 경기지만, 정신적으로 이겨내야 하는 상황이다. 힘들면 바로 이야기해서 12명이 교체할 것이다. 백투백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경기에 임하면 좋겠다“라고 반응했다.

삼성의 1옵션은 210cm의 거구인 코번이다. 코번은 지난 두 경기에서 엄청난 골밑 파괴력을 선보였다. 코번 수비에 대해 묻자 “일단 마레이한테 맡길 것이다. 마레이가 잘 맡으면 굳이 트랩을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마레이 수비가 안 통하면 트랩을 사용할 것이다. 몇 개를 준비했다”라고 답했다.

그다음 주제는 양홍석이었다. 조 감독은 “(양)홍석이가 수비를 등한시하면 안 된다. 나쁜 습관을 버리고 팀 수비에 적응하면 좋겠다. 본인의 성장을 위해서도 필요한 것이다. 잘 배워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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