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촌극’ 포항, 무자격선수 논란…K리그 ‘몰수패’ 규정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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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선수 교체 촌극을 빚으며 '몰수패' 위기에 놓였다.
전북이 29일 연맹에 이의를 제기한 가운데 30일 열릴 경기평가위원회의 핵심 쟁점은 교체됐음에도 피치에 남은 김인성을 '무자격선수'로 볼지 여부다.
2021년 9월 광주FC-제주 유나이티드의 K리그1 30라운드 경기는 1-1로 끝났지만, 경기 후 제주는 광주가 교체 횟수를 초과해 선수를 교체했다며 이의를 제기했고, 연맹은 심판진의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광주의 몰수패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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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 2023’ 35라운드 파이널A(1~6위)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8분 구스타보에게 페널티킥(PK)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24분 제카의 PK 동점골로 무승부를 이뤘다.
반드시 이겨야 했던 경기에서 승점 1에 그친 것도 뼈아프지만, 경기 도중 발생한 사건이 훨씬 더 고통스럽게 다가왔다. 전반 23분 포항 측면 수비수 김용환이 발목 통증을 느껴 더이상은 뛰기 어렵게 됐다. 김용환이 치료를 위해 피치 밖으로 나간 사이인 전반 26분 포항은 같은 포지션의 신광훈을 투입했다.
그러나 당시 대기심의 교체 보드에는 김용환(3번)이 아닌 윙어 김인성(7번)이 적혀 있었다. 경기는 재개됐지만 사태를 알아차린 전북 벤치가 김인성이 피치에 남아있다고 항의했다. 다시 경기를 중단시킨 주심은 포항 벤치와 대화한 뒤인 전반 32분 김용환과 김승대를 교체해줬다. 피치 안에선 11명이 뛰었지만, 기록상으로는 김인성을 포함한 12명이 약 6분간 뛴 셈이 됐다. 결국 포항은 선수 교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고, 심판진은 교체선수를 정확히 파악하지 않아 벌어진 사태다.
전북이 29일 연맹에 이의를 제기한 가운데 30일 열릴 경기평가위원회의 핵심 쟁점은 교체됐음에도 피치에 남은 김인성을 ‘무자격선수’로 볼지 여부다. 비슷한 전례가 있다. 2021년 9월 광주FC-제주 유나이티드의 K리그1 30라운드 경기는 1-1로 끝났지만, 경기 후 제주는 광주가 교체 횟수를 초과해 선수를 교체했다며 이의를 제기했고, 연맹은 심판진의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광주의 몰수패를 결정했다. 당시 해석도 ‘무자격선수’였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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