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화·손민수·박혜상 한자리에…포항음악제, 11월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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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피아니스트 손민수, 소프라노 박혜상 등이 포항에서 한자리에 모인다.
폐막 공연인 9일 '춤의 제전'에는 포항음악제 예술감독인 첼리스트 박유신과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 토비아스 펠트만, 김재영 등 연주자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 멘델스존과 바르기엘의 현악팔중주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11월4일~6일 포항의 도서관, 미술관 등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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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피아니스트 손민수, 소프라노 박혜상 등이 포항에서 한자리에 모인다.
포항문화재단은 오는 11월3일부터 9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및 포항시 일원에서 '2023 포항음악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신세계?신세계! 어 뉴 월드? 더 뉴 월드!'를 주제로 풍성한 실내악 축제를 선사한다.
11월3일 개막 공연 '신세계로부터'는 지휘자 없이 모두 일어서서 연주하는 독특한 무대다. 포항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와 피아니스트 손민수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 협연 무대로 문을 연다.
다음날인 4일에는 '재즈?클래식!'을 주제로 클라리넷, 플루트 등 재즈와 클래식 장르를 오가는 악기를 중심으로 미요, 카푸스틴, 풀랑크, 버르토크 등 실내악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조성현, 토비아스 펠트만, 손민수, 문지영, 김홍박 등이 출연한다.
5일에는 모차르트의 현악오중주, 말러의 피아노사중주, 드보르자크의 피아노오중주 그리고 소프라노 박혜상이 함께하는 레스피기의 '석양' 등을 들려준다. 6일엔 세계적인 현악사중주단 '카잘스 콰르텟'이 보케리니와 하이든, 베토벤의 현악사중주를 연주한다.
7일에는 슈베르트 스페셜리스트들이 준비한 '꿈꾸는 이, 슈베르트' 무대를 선보이며, 8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피아니스트 김태형의 무대가 펼쳐진다. 정경화가 사랑하는 브람스 소나타와 프랑크 소나타, 그리그의 소나타를 연주한다.
폐막 공연인 9일 '춤의 제전'에는 포항음악제 예술감독인 첼리스트 박유신과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 토비아스 펠트만, 김재영 등 연주자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 멘델스존과 바르기엘의 현악팔중주를 선보인다. 이 공연엔 무용가 최수진을 포함한 8명의 무용수가 팔중주를 해석하는 무용을 펼친다.
본 공연 외에도 특별 무대인 '포커스 스테이지' 2회 공연도 있다. 톨레이프 테덴과 박영성, 토비아스 펠트만과 문지영이 각각 출연해 쇼스타코비치, 슈만, 모차르트 등의 작품으로 독주회를 연다. 이 밖에도 11월4일~6일 포항의 도서관, 미술관 등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도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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