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터에 파란 유니폼 요청한 염기훈 대행 “구단 바뀌어야 하는 것 인지하지만, 지금은 우선순위 생각해야”[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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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설 곳은 없다.
수원 삼성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지난 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만나 무기력한 경기를 한 끝에 0-2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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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정다워기자] 물러설 곳은 없다.
수원 삼성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승점 25를 기록하며 다이렉트 강등권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11위 강원FC(27점)에 2점 뒤진다. 강원은 28일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만에 하나 수원이 대전을 잡는다면 탈꼴찌도 가능하다. 비기거나 지면 여전히 최하위로 이번 라운드를 마감해야 한다.
분위기는 어둡기만 하다. 수원은 지난 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만나 무기력한 경기를 한 끝에 0-2 완패를 당했다. 결과도 안 좋았지만 90분 내내 무기력했던 경기력은 더 최악이었다. 다이렉트 강등이라는 슬픈 결말이 현실로 다가오는 분위기다.
경기 전 염기훈 감독대행은 “이번주에는 정신적인 면을 특히 강조했다. 강원 경기도 봤다. 선수들이 오늘 경기의 중요성을 안다. 지금은 선수들을 믿어야 할 때다. 원하는 결과가 나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염 대행은 서포터 대표단을 만나 검은 옷 대신 수원을 상징하는 파란 유니폼을 입어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수원 서포터는 구단의 운영 방식과 선수단의 성적에 항의하며 파란 유니폼을 입지 않고 있다.
염 대행은 “선수들만 생각했다. 왜 그러시는지 충분히 안다. 하지만 선수들이 영향을 받는다. 선수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것을 하고 싶었다. 나도 분명히 구단이 바뀌어야 하는 부분이 있고 팬이 그것을 원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그게 우선순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일단 살아남는 게 우선이다. 선수들이 힘을 받길 바라기 때문에 팬을 만났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 라운드에 일찌감치 K리그1 잔류를 확정하며 목표를 달성한 대전의 이민성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는 우리가 동기부여가 약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도 내년을 준비해야 하는 입장이다. 멀리서 찾아온 팬도 있다. 상대를 존중하기도 해야 한다. 나이 든 선수들은 조절도 하고 아직 많이 못 뛴 선수에게도 기회를 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15골로 주민규(울산 현대)와 득점 선두를 달리는 티아고에 관해서는 “득점왕을 만들어주고 싶은데 거기에 몰입하면 경기를 그르칠 수 있다. 순리대로 가야 한다. 본인이 더 집중하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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