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 화이트보드에 ‘수비 강조사항’을 언급한 이유? … 전희철 SK 감독, “워니와 고메즈 못 뛴다”

손동환 2023. 10. 2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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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를 늘 강조한다. 그래도 선수들이 깜빡할 때가 있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
“워니와 고메즈 못 뛴다” (전희철 SK 감독)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9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와 만난다.

한국가스공사는 2022~2023시즌 우승 후보로 꼽혔던 팀이다. 이대성(190cm, G)과 SJ 벨란겔(177cm, G), 차바위(190cm, F)와 이대헌(196cm, F), 정효근(200cm, F) 등 좋은 선수들이 많이 포진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9위(18승 36패)로 2022~2023시즌을 마쳤다. 플레이오프조차 올라가지 못했다. 유도훈 감독과 김승환 수석코치 등 주요 코칭스태프가 2022~2023시즌 종료 후 자리에서 물러났다. 성적 부진에 책임을 졌다.

한국가스공사는 세컨드 코치였던 강혁에게 감독대행을 맡겼다. 강혁 감독대행에게 ‘분위기 쇄신’을 원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근본적인 전력 열세를 갖고 있다. 이대성과 정효근 등 주축 자원이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또, 1옵션 외국 선수로 꼽혔던 아이재아 힉스(204cm, F)가 컵대회에서 이탈했다. 그래서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 대체 자원으로 영입했다. 2023~2024 홈 개막전에서 31점을 퍼부었지만, 한국가스공사는 83-92로 패배. 개막 2연패를 당했다. 그리고 SK를 만났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은 경기 전 “모든 팀이 수비에 중점을 둔다. 수비를 해야 이길 수 있어서다. 물론, 코칭스태프가 매일 똑같은 걸 주문해서, 선수들이 싫어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강조해도, 선수들이 못할 때가 있다. 그래서 ‘한 번 더 생각해보자’는 의미에서 수비 강조사항(약속한 수비-속공 체크-토킹-박스 아웃)을 화이트보드에 적었다”고 말했다.

이어, “니콜슨의 득점력은 탁월하다. 몸 관리도 잘된 상태다. 다만, 경기 체력이 올라오지 않았다. 달라진 수비 방법 역시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SK는 개막 3연승 후 현대모비스에 일격을 당했다.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상승세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

SK는 2021~2022시즌 통합 챔피언 팀이다. 김선형(187cm, G)과 안영준(195cm, F), 최준용(200cm, F)과 자밀 워니(199cm, C) 등 주축 자원의 활약이 컸고, 최원혁(182cm, G)과 오재현(184cm, G), 최부경(200cm, F) 등 주전과 백업을 넘나드는 선수들도 자기 몫을 해줬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영준이 2021~2022시즌 종료 후 입대했고, 최준용이 2022~2023시즌의 절반 이상을 부상으로 이탈했다. 게다가 SK는 2021~2022 우승 팀으로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챔피언스 위크를 치러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는 2022~2023시즌에도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정규리그 1위 팀이자 EASL 챔피언스 위크 우승 팀인 안양 KGC인삼공사(현 안양 정관장)를 7차전까지 물고 늘어졌다. 강력함을 뽐냈다.

그리고 2023~2024시즌. 오세근(200cm, C)이 FA(자유계약) 시장에서 합류했고, 안영준이 군에서 돌아온다. 김선형과 워니도 건재하다. 무엇보다 오랜 시간 다져진 팀워크가 끈끈하다. 그래서 SK는 여전히 강하다. 다만, 워니가 햄스트링 통증을 안고 있다. 그래서 이틀 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전 “워니는 오늘도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고메즈도 빠졌다. 현대모비스전 종료 후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내일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 후 “(김)선형이의 몸이 완전치 않다. (오)세근이는 저조한 슈팅 때문에 답답하게 여겼다. 다만, 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또, 두 선수가 워니 공백을 메운다면, 우리 팀 내실이 탄탄해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전희철 SK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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