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면 우승' 울산 홍명보 "감사한 마음으로 출격", 대구 최원권 "악당 되겠다"[울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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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이 이기면 '우승 확정'인 경기를 앞두고 감사한 마음으로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대구의 역습을 대비했지만 경기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주도권을 잡는다면 선수들이 잘 풀어낼 것이다. 지난해와 다른 형태로 리그 막바지를 치르고 있다. 최근 울산의 행보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이날 경기는 우승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감사한 마음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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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이 이기면 '우승 확정'인 경기를 앞두고 감사한 마음으로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대 팀 대구FC 최원권 감독은 '악당'이 돼 울산의 우승 확정을 저지하겠다는 뜻을 펼쳤다.
울산은 29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 대구와 홈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지난 21일 열린 34라운드 광주 원정에서 0-1로 패하며 파이널A를 패배와 함께 시작했다. 하지만 조급할 필요는 없었다. 2위 포항 스틸러스 역시 20일 34라운드 홈 인천전에 이어 28일 35라운드 전북 원정에서도 1-1로 비기며 주춤했다.
포항은 치명적인 두 번의 무승부로 선두 울산보다 한 경기 많은 35경기를 치른 채 승점 60점의 2위에 머물렀다. 이날 대구와의 맞대결 전까지 34경기를 치르고 승점 67점이었던 1위 울산이 홈에서 대구를 꺾는다면 70점이 돼 3경기를 남기고 2위 포항과 10점차를 만든다.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2년 연속 리그 우승'을 확정 짓는 것.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원정팀 대구 최원권 감독은 "어제 포항이 비기면서 모두가 '울산이 대구 이기면 우승한다'는 얘기가 나왔다. 그래서 대구 선수들에게 오기가 생겼다. 울산 원정에서 리그 승리가 없지만 실점을 줄이고 역습 훈련을 잘했기에 자신감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며, 이날 선발 출전한 이근호에 대해서는 "몸 상태가 좋다. 은퇴를 앞두고 누구보다 간절한 상황이다. 울산의 유니폼을 입고 잘한 기억도 있고, 이근호의 발끝에서 뭔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선수들 자체 분위기가 매우 좋다. 대구는 악당 기질이 있다. 상대 잔칫집에 재 뿌리는 걸 좋아한다. 멀리 응원 와주신 원정 팬 분들을 위해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이어 "나 역시 간절하게 이기고 싶다. 감독을 신뢰해준 선수들과 함께 울산과 같은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치는 것은 의미가 있다. 중압감을 많이 받는 경기를 한다는 것은 감독 1년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기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취재진을 마주한 울산 홍명보 감독은 "이목이 집중되는 경기지만 기분은 평상시와 같다. 선수들도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입을 열었다.
홍 감독은 "대구의 역습을 대비했지만 경기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주도권을 잡는다면 선수들이 잘 풀어낼 것이다. 지난해와 다른 형태로 리그 막바지를 치르고 있다. 최근 울산의 행보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이날 경기는 우승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감사한 마음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드필드진에 공격적인 성향의 미드필더들이 많다. 김성준이 회복했고 이청용도 수비적인 역할을 메워주고 있다. 광주전 이후 잘 회복했다.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하는 마틴 아담은 5월 대구전에서 좋았다. 이번 주 훈련에서 컨디션이 좋았다. 물론 주민규-마틴 아담 둘 중 누가 나가든 문제없지만 코칭스태프와 회의를 통해 마틴 아담의 출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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