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측 “마약 혐의 진술 거부권 NO, 정식 조사서 답변할 것” [직격인터뷰]

이선균 (뉴스엔db)

[뉴스엔 하지원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이 첫 경찰 조사를 마쳤다. 이선균 측은 정식 조사에서 혐의와 관련해 성실히 답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법무법인 지평 박성철 변호사는 10월 29일 뉴스엔과 통화에서 "어제(28일)는 검사 일정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핸드폰 제출 등 마약 사건에서 일반적으로 진행되는 검사들, 그런 부분에 대해서 다 협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거나 그런 건 아니고 진술 관련해서는 정식 조사가 예정돼 있어서 다 잘 말씀드리겠다는 입장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진술거부권 행사하지 않았고, 행사할 생각도 전혀 없다"며 "추후 정식 조사에서 다 진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선균은 28일 오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위치한 인천논현경찰서에 조사받기 위해 출석했다.

포토라인에 선 이선균은 "소속사를 통해 전달했듯이 진실한 자세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약 1시간 20분의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선균은 디지털 포렌식을 위해 휴대전화를 제출했으며 간이 시약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경찰은 간이 검사가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해 이선균 모발과 소변을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또한 이선균이 첫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진술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이선균 측은 "진술 관련해서는 정식 조사가 예정돼 있어서 다 잘 말씀드리겠다는 입장을 취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서울 강남 소재 유흥업소에서 근무한 여성 종업원 A씨 자택에서 수 차례 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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