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블스 플랜' 하석진 "궤도 우승 예상…빌붙어 플랜은요"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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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 플랜'이라고 하기에는 훈훈했죠."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 종영 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하석진이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하석진은 "'데블스 플랜'이라고 하기에는 훈훈했다. 합숙이라는 시스템도 있었고 분위기를 만들 수밖에 없는 연장자들의 성향도 있었다. 박경림 누나, 저, 궤도가 분위기를 날카롭게 만드는 성향은 아니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유순했던 것 같다. 동재가 탈락했던 이후로 날카로워질 수도 있었는데 다시 한번 수습하고 다음 매치로 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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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 종영 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하석진이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데블스 플랜’은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의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하석진, 조연우, 이혜성, 이시원, 승관, 서유민, 서동주, 박경림, 김동재, 기욤, 궤도, 곽준빈이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이어 “궤도나 동재처럼 빠르게 게임을 파악한 친구들이 있었는데 저는 ‘내가 뭘 해야 하지’를 드러내지 않는 게 득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 늦게 발동이 걸린 느낌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격정적이고 날것의 느낌을 좋아하는 시청자분들은 만족을 못 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날것을 원하시면 다른 서바이벌, 혹은 요즘에는 연애 프로그램에도 그런 게 많이 나오지 않나. 그런 걸 보시면 되지 않을까 싶다”며 너스레를 덧붙였다.
또 하석진은 “‘버스 기사는 따로 있고, 다 같이 운전하러 왔는데 왜 자꾸 승객으로 타’ 하는 마음이 생겼다. 본인도 운전하고 싶은데 이 버스가 안락한 걸 알아서 내릴까 말까 하고 있는 친구가 준빈이었다. 셈을 했을 때 그날은 제가 어떻게든 탈락은 되지 않는 날이어서 ‘너도 이렇게 하려고 온 게 아닐 거고 이러면 재미없잖아’라는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출연자 중 궤도의 공리주의는 게임의 방향성을 바꾸기도 했다. 하석진의 연합과 대립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석진은 “굳이 변호를 하자면 1라운드 때부터 6인분, 7인분을 써왔던 플레이어고 저는 즐겜러였기 때문에 뇌의 방전 정도가 다르지 않았을까 싶다. 특히 그 친구는 든든한 아군들을 갖고 있다가 떨어지고 나니까 허함과 뇌의 피로감이 동시에 몰려왔을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마지막에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것 같다. 둘 다 풀 컨디션에서 했으면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싶다”고 말했다.
예상한 우승자로도 궤도를 언급했다. 그는 “보여준 능력으로 보면 궤도가 확실히 이해도도 높고 빨랐다. 궤도가 이기적으로 플레이하는 순간 우승에 가깝게 도달하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동주도 두각을 나타냈고 준빈이 같은 경우는 전체적인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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