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골프 삼총사, 7년 만에 세계 아마추어 팀 선수권 우승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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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골프 유망주들이 제30회 세계 아마추어 팀 선수권에서 7년 만에 정상에 섰습니다.
장세훈 대한골프협회(회장 강형모) 국제관계위원장이 단장을 맡은 한국 대표팀은 2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골프클럽 내셔널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22언더파 554타를 기록해 금메달을 땄습니다.
라운드 마다 출전 선수 3명 가운데 2명의 좋은 스코어를 합산하는 방식의 단체전에서 한국은 국가대표 김민솔(17·수성방통고)과 서교림(17·인천여방통고), 국가상비군 이효송(15·마산제일여중)이 힘을 합쳤습니다. 마지막 날 스페인과 공동 선수로 출발한 한국은 세계 아마추어 골프 랭킹 4위 김민솔이 4언더파 68타를 쳤고, 서교림은 1언더파를 쳐 5타를 줄였습니다.
대만이 18언더파로 2위를 차지했고, 스페인은 17언더파로 3위였습니다.
세계골프연맹(IGF)이 주최하는 최고 권위 세계단체전인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통산 5번째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1996년을 시작으로 2010년, 2012년, 2016년에 패권을 안은 뒤 다시 세계 최강에 등극했습니다.
김민솔은 우승 후 “내 플레이에 집중했다. 전날처럼 퍼트를 공격적으로 하지는 않았는데 여유가 생겨 일부는 버디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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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훈 단장은 “17세와 15세 선수들이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그들의 기량을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장치혁 기자 jangt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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