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일로 럼피스킨' 전남도 뚫렸다…무안서 최종 양성

전남지역에 첫 럼피스킨병 의심 농가가 발생한 29일 전남 무안군의 한 농가 일대에서 초동방역이 이뤄지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3.10.29/뉴스1

(무안=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 무안 한우농장에서도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무안의 한 한우농장에서 소가 고열과 결절 등 임상증상이 보인다는 럼피스킨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정밀 검사를 진행했고, 이날 럼피스킨병 최종 양성 판정을 내렸다.

해당 농가는 한우 134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전남도는 곧바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 2명과 현장조사반 2명을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소독 등 방역조치를 취했다.

해당 농장에서 사육되는 소에 대한 살처분 명령도 내렸다.

북무안 IC에는 통제초소가 설치됐고, 발생농장 반경 10㎞ 이내 615호 소 사육농장은 방역지역으로 설정돼 이동이 제한된다.

임상예찰 결과 현재까지 추가 의심축은 없는 상태라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럼피스킨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소 농가에서는 해충 방제와 농장 출입통제,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해야 달라"며 "의심 증상이 관찰되면 가까운 방역기관에 신속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적인 소 럼피스킨병 양성 판정은 총 61건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24건, 충남 23건, 인천 7건, 강원 4건, 충북 1건, 전북 1건, 전남 1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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