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7이닝 9K 무실점 환상적인 투구’ 애리조나, 1차전 연장 끝내기 패배 설욕…텍사스 9-1 격파 [WS]

길준영 2023. 10. 2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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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반격을 가했다.

애리조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2차전 텍사스와의 경기에서 9-1로 승리하며 1차전 연장 끝내기 패배를 만회했다.

애리조나는 8회에도 선두타자 팸이 안타를 날렸고 구리엘 주니어가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1사 2루 찬스를 연결했다.

승기를 잡은 애리조나는 9회 크리스티안 워커 안타, 구리엘 주니어 안타, 리베라 2타점 적시타로 9-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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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반격을 가했다. 

애리조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2차전 텍사스와의 경기에서 9-1로 승리하며 1차전 연장 끝내기 패배를 만회했다.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로 팽팽하다.

선발투수 메릴 켈리는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이어서 앤드류 살프랭크(1⅓이닝 무실점)-앤드류 프리아스(⅔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토미 팸이 4타수 4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가브리엘 모레노는 포스트시즌 4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결승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케텔 마르테는 포스트시즌 18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역대 포스트시즌 연속경기 안타 신기록을 달성했다. 코빈 캐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알렉 토마스는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텍사스는 선발투수 조던 몽고메리가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4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앤드류 히니(⅔이닝 무실점)-데인 더닝(⅓이닝 무실점)-크리스 스트래튼(⅔이닝 1실점)-마틴 페레스(1⅓이닝 4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역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미치 가버가 홈런을 날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사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토미 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애리조나는 3회초 선두타자 알렉 토마스의 안타와 에반 롱고리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헤랄도 페르도모와 케텔 마르테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회 기회를 놓친 애리조나는 4회 1사에서 가브리엘 모레노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서 토미 팸의 2루타와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1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갔다.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미치 가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텍사스는 4회말 2사에서 에반 카터가 텍사스의 이날 경기 첫 안타를 때려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5회 선두타자 미치 가버가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한 점을 따라가는데 성공했다. 

애리조나는 6회초 2사에서 팸의 2루타와 구리엘 주니어의 자동고의4구로 2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팸이 2루에서 견제사로 잡히며 기회가 날아갔다. 

[사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가브리엘 모레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텍사스는 6회말 마커스 세미엔-코리 시거-에반 카터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이 모두 삼진을 당하며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기세를 올린 애리조나는 7회초 선두타자 토마스의 2루타와 롱고리아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페르도모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마르테가 3루수 땅볼로 잡혔지만 코빈 캐롤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애리조나는 8회에도 선두타자 팸이 안타를 날렸고 구리엘 주니어가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1사 2루 찬스를 연결했다. 토마스는 삼진을 당했지만 엠마누엘 리베라와 페르도모가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 찬스를 연결했고 케텔 마르테의 2타점 적시타와 캐롤이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애리조나는 9회 크리스티안 워커 안타, 구리엘 주니어 안타, 리베라 2타점 적시타로 9-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텍사스는 9회말 세미엔의 안타와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볼넷으로 2사 1, 2루 마지막 찬스를 만들었지만 끝내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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