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퀄컴과 XR 시장 진출…차세대 전용 칩 탑재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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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퀄컴과 협력해 확장현실(XR) 시장에 뛰어든다.
퀄컴 칩을 기반으로 삼성과 LG가 XR 기기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3세대 칩을 기반으로 메타의 퀘스트나 애플 비전프로와 같은 XR 기기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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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퀄컴과 협력해 확장현실(XR) 시장에 뛰어든다. 퀄컴 칩을 기반으로 삼성과 LG가 XR 기기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 '비전프로'로 뜨거워지고 있는 XR 산업에 국내 대표 전자 업체도 도전장을 던진다.
휴고 스와트 퀄컴테크놀로지 부사장 겸 XR 부문 본부장은 미국 마우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행사에서 전자신문과 만나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삼성전자, LG전자와 협력하고 있다”며 “LG는 여러 분야에 많은 전문성을 갖고 글라스(Glass) 부문에 관여하고 있고, 삼성은 퀄컴·구글과 협력한다는 발표 이후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퀄컴·구글은 올해 2월 XR 동맹을 발표했으며 LG전자와 퀄컴의 협력이 확인된 건 처음이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7월 중장기 사업전략 기자간담회에서 XR에 대해 “몇몇 업체와 접촉해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과 LG의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미정이나 이르면 내년 상반기 진출 가능성이 점쳐진다. 스와트 부사장은 “차세대 XR 칩을 내년 1분기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타 퀘스트에 탑재된 칩보다 발전된 3세대 칩 출시를 예고한 것으로, 2세대 대비 그래픽과 인공지능(AI) 성능, 또 외부 상황을 눈 앞 화면으로 보여주는 VST(Video See Through)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 퀘스트3에 탑재된 2세대 칩 역시 그래픽·AI·VST 성능 개선이 두드러졌다. 1세대 대비 그래픽 성능이 2배 향상됐고 AI 기술을 강화해 XR 상용 서비스에 필요한 손 추적·시선 추적과 같은 인식 알고리즘 성능을 8배 발전시켰다고 퀄컴은 전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3세대 칩을 기반으로 메타의 퀘스트나 애플 비전프로와 같은 XR 기기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LG전자는 글라스 부문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머리에 쓰는 형태(HUD)의 제품 외에도 안경처럼 쓰는 폼팩터 제품 출시가 점쳐진다.
퀄컴은 행사에서 오포, NTT 코노크, TCL 레이네오, 샤프와 함께 LG전자를 스냅드래곤 AR 1세대 칩 파트너로 발표하기도 했다. AR 전용칩은 스마트 글라스용으로 개발됐고 1와트(W) 미만 전력 효율이 강조됐다.
스와트 부사장은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디바이스에 있어 2024년이 본격 성장의 해가 되고 향후 2~5년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기”라며 “스포츠, 피트니스, 게임 등 사람들이 참여하기 좋아하는 분야부터 의료·자동차 등 기업 엔터프라이즈가 선호하는 영역의 파트너와 시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우이(미국)=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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