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 기술경쟁 韓이 주도… LG전자, 세계 특허 출원의 27%

이준기 2023. 10. 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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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글로벌 로봇청소기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중국을 제치고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많은 특허출원량을 기록하면서 세계 로봇청소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전 세계 출원의 26.6%를 차지해 2위와 격차가 커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을 리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출원인 중 기업 비중이 92.1%로 가장 높았고, 대학(3.6%), 개인(3.4%), 공공분야(0.9%)에 달해 기업을 중심으로 로봇청소기 관련 기술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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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글로벌 로봇청소기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중국을 제치고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많은 특허출원량을 기록하면서 세계 로봇청소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9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1∼2020년) 5개 주요 특허청에 출원된 로봇청소기 특허는 2011년 53건에 그쳤으나, 10년 새 연평균 36.9% 증가하며 2020년 894건으로 가파르게 늘었다. 특히 최근 5년간(2016∼2020년) 연평균 증가율은 51.7%로, 출원 증가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출원인 국적을 보면 한국이 전체 출원의 35.8%(1321건)를 차지해 가장 많은 출원량을 기록했다.

이어 중국(35.7%, 1317건), 미국(12.8%, 473건), 일본(4.5%, 167건), 독일(3.3%, 120건) 등의 순이었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중국이 91.9%로, 한국(39.6%)을 큰 폭으로 앞섰으나, 최근 5년간은 한국이 67.1% 증가율을 보여 중국(55.1%)을 제쳤다. 당분간 한국이 출원량에선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출원인으로는 LG전자가 980건(26.6%)에 달해 최다 출원인에 올랐다. 미국의 아이로봇(5.4%), 삼성전자(5.2%), 스웨덴 일렉트로룩스(3%), 중국 아미크로(2.3%) 등이 뒤를 이었다.

LG전자의 경우 전 세계 출원의 26.6%를 차지해 2위와 격차가 커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을 리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 출원인으로는 네이버(0.3%), 한국전자통신연구원(0.3%) 등이 다출원인에 포함됐다. 출원인 중 기업 비중이 92.1%로 가장 높았고, 대학(3.6%), 개인(3.4%), 공공분야(0.9%)에 달해 기업을 중심으로 로봇청소기 관련 기술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주대 특허청 지능형로봇심사과장은 "로봇청소기는 우리가 강점을 지닌 정밀 제조업 기술과 인공지능 제어를 위한 정보기술 간 융합을 통해 기술개발에 앞서고 있다"며 "특허청은 고품질 특허심사와 특허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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