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정보공개제 '글로벌 스탠다드' 맞춰 개편…내일 공청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환경정보공개제가 국제 기준에 맞춰 개편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30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환경정보공개제 개편안 공청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편안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국제 표준안이라고 할 수 있는 국제회계기준(IFRS)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최종안이 최근 공개되는 등 국내외에서 ESG 공시 의무화가 가시화돼 마련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환경정보공개제가 국제 기준에 맞춰 개편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30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환경정보공개제 개편안 공청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편안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국제 표준안이라고 할 수 있는 국제회계기준(IFRS)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최종안이 최근 공개되는 등 국내외에서 ESG 공시 의무화가 가시화돼 마련됐다.
환경정보공개제는 '환경경영 추진체계', '자원·에너지 사용량과 환경오염물질 배출량 저감 목표·실적' 등을 공개하도록 하는 제도다.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국공립대, 지방공사·공단,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 대상 업체, 온실가스 목표 관리 업체, 녹색기업 등 1천800여개 기관·기업 3천900여개 사업장이 현재 환경정보공개 대상이다.
이번 개편안을 보면 정보 공개 항목 구분 기준이 '산업공통'과 '산업기반'(공공행정)으로 6개(제조·공공행정·교육서비스·보건·기타서비스·기타산업)인 현재보다 단순화된다. ISSB 등의 기준을 따라가는 것이다.
정보 공개 단위는 사업장에서 법인으로 바뀐다.
법인 단위 환경정보 공개는 내년 시범사업이 진행될 예정으로 환경정보와 재무정보 공개 단위가 같아서 투자자가 정보를 파악하기 쉬워지는 장점이 있다.
정보 공개 시점은 8월 말로 당겨진다. 현재는 기관·기업이 6월 말까지 전년도 정보를 등록하면 검증을 거쳐 12월 공개된다. 환경정보와 재무정보를 동시에 공개하는 것이 '글로벌 스탠다드'라는 점이 고려된 변화다.
공개 항목의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과 재생에너지 사용량 등은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하고 '환경 관련 수상·협약'이나 '환경오염 저감 투자나 기술 도입' 등 핵심적이지 않다고 판단되는 항목은 단계적으로 제외하거나 통합된다.
개편안에는 '공급망(스코프3) 배출량' 등 개별 기관·기업이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공청회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환경정보공개시스템 홈페이지(www.env-info.kr)에서도 의견을 낼 수 있다.
jylee24@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낙동강 하류서 40대 남성 추정 시신 발견 | 연합뉴스
- 경인아라뱃길서 10대 숨진 채 발견…국과수 부검 의뢰 | 연합뉴스
- 아내 마중 가던 80대 급류에 '참변'…마을 주민 "허탈할 뿐" | 연합뉴스
- 호주경찰 47년 집념…'여성 잔혹살인' 용의자 伊서 체포 | 연합뉴스
- "아기집 5개 보고 2주간 매일 눈물…집안에 한 반이 생겼네요" | 연합뉴스
- 英해로즈 전 소유주, 생전 성폭력 혐의 기소 2차례 모면 | 연합뉴스
- 尹, 참모들에 영화 '무도실무관' 추천…"젊은 세대가 많이 보길" | 연합뉴스
- 軍 보안 구멍 뚫렸나…사채업자에게 넘어간 '암구호' 뭐길래? | 연합뉴스
- '영원한 재야' 장기표 암 투병 중 별세…향년 78세(종합2보) | 연합뉴스
- 사제 수갑 채워 아내 감금한 전직 경찰관 현행범 체포돼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