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3세 흉내 전청조, 남현희 3억 벤틀리 선물+시그니엘 거주 어떻게?

하지원 2023. 10. 2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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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와 전청조의 희대의 스캔들로 연일 떠들썩한 가운데, 남현희가 전청조에게 받은 고가의 선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의원은 "남현희가 진정 피해자라면 당한 액수를 정확히 알려줘야 한다"며 "진짜 피해자들은 대출받아 전 씨에게 건넸고 그 대출을 갚기 위해 피눈물로 하루를 견디고 있다"고 전청조로부터 받은 선물 등 범죄수익금을 몰수해 피해자들에게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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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남현희, 벤틀리 선물 인증샷 (남현희 계정 캡처)

[뉴스엔 하지원 기자]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와 전청조의 희대의 스캔들로 연일 떠들썩한 가운데, 남현희가 전청조에게 받은 고가의 선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민석 강서구 의원은 10월 28일 전청조 추가 사기 의혹으로 남현희와 전청조 경호원, 유튜버 등 7명을 수사해야 한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서울경찰청에 제출했다.

김 의원은 남현희에 관해 전청조가 여자인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임신을 믿었다고 얘기한 것 등 논리적으로 맞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남현희가 진정 피해자라면 당한 액수를 정확히 알려줘야 한다”며 “진짜 피해자들은 대출받아 전 씨에게 건넸고 그 대출을 갚기 위해 피눈물로 하루를 견디고 있다”고 전청조로부터 받은 선물 등 범죄수익금을 몰수해 피해자들에게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의원은 남현희가 벤틀리를 이미 팔았다는 추가 제보를 받았다며 "전청조한테 받은 물품을 벌써 현금화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우려가 된다. 피해자의 피해회복을 위해서라도 전청조가 사준 남현희 씨 선물들을 국가 차원에서 보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남현희는 전청조와 결별 전 계정을 통해 초호화 선물을 자랑해 왔다.

남현희는 지난 2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룸은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내의 그랜드 디럭스 풀빌라로 1박 가격이 1,20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남현희는 전청조의 애칭인 '쪼'를 언급하며 함께 있었음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선물에는 무려 3억 원을 호가하는 벤틀리도 포함돼 있었다. 남현희는 전청조의 애칭인 'JoJo(조조)'를 언급하며 감사함을 표했다. 이 밖에도 명품 D사 핸드백, 파우치 등 고가의 선물을 인증했다.

전청조는 재벌 3세라는 말에 힘을 싣고자 거금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재벌 3세가 아닌 전청조가 벤틀리는 어떻게 선물할 수 있었을까.

전청조 사기 피해자라고 밝힌 A씨는 26일 채널 '구제역'을 통해 "전청조는 돈을 빌려달라고 하더니 나중에는 돈을 갚는 대신 원금의 2~5배, 많게는 10배까지 돈을 불려주겠다며 투자금을 받아냈다"고 폭로했다.

전청조의 고가 선물 및 시그니엘 거주가 사기를 통해 마련한 돈으로 가능했던 것이라고 추정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남현희가 사기 행각의 공범이라면 그동안 받은 선물을 토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남현희는 23일 15살 연하 전청조와 재혼을 발표했다. 이후 전청조 과거 사기 행각 등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재혼 발표 사흘 만에 결별 소식을 전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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