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스 부모, 콜롬비아 현지서 납치 충격···어머니만 구출된 상태

양승남 기자 2023. 10. 2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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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스가 지난 22일 에버턴전에서 주심에게 상대의 핸드볼 파울을 항의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잉글랜드 명가 리버풀에서 활약 중인 콜롬비아 국가대표팀 공격수 루이스 디아스(26)의 부모가 납치당했다가 어머니만 구출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29일 긴급 뉴스로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콜롬비아 북부에서 납치됐던 디아스의 어머니가 구출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디아스의 아버지는 여전히 실종 상태다.

콜롬비아 언론에서는 콜롬비아 북부 라과히라주의 바랑카스에서 차로 이동 중인 디아스의 부모에게 오토바이를 탄 범인들이 차를 멈춰 세운 뒤 밴에 태워서 납치한 것으로 전하고 있다.

유럽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납치된 그의 아버지를 구출하기 위한 작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디아스는 리버풀의 주전 측면 공격수다. 지난해 1월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리버풀로 이적할 때 발생한 이적료는 4700만 유로(약 674억원)였다. 올 시즌 공식전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디아스는 콜롬비아 대표팀에서도 핵심 공격수로 활약해왔다. 2021년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서 4골을 넣으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고, 그의 활약에 힘입어 콜롬비아는 이 대회 3위를 했다. 디아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는 무릎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리버풀은 이날 오후 11시 노팅엄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EPL) 홈 경기를 치른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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