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내년엔 4월부터 더블헤더 편성…개막 3월23일

김주희 기자 2023. 10. 2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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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KBO리그가 올해보다 일주일 빠른 3월23일 개막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내년시즌 KBO리그 경기일정 작성 원칙을 발표했다.

KBO는 "이사회를 통해 확정된 새 경기일정 작성 원칙에 따라 내년 시즌 금요일과 토요일 경기가 취소될 경우, 다음날 더블헤더로 경기를 치른다"고 알렸다.

올해 KBO리그는 4월1일 개막전을 가진 가운데 내년 정규시즌은 3월23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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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브레이크 7일에서 4일로 단축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13일 잠실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SSG 랜더스-두산 베어스 경기가 우천 순연됐다. 2023.09.13.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2024시즌 KBO리그가 올해보다 일주일 빠른 3월23일 개막한다. 경기 취소 시 시즌 초반부터 더블헤더도 펼쳐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내년시즌 KBO리그 경기일정 작성 원칙을 발표했다.

KBO는 "이사회를 통해 확정된 새 경기일정 작성 원칙에 따라 내년 시즌 금요일과 토요일 경기가 취소될 경우, 다음날 더블헤더로 경기를 치른다"고 알렸다.

이는 4월부터 시행된다. 다만 한 여름 기간인 7, 8월은 제외한다. 해당 더블헤더 경기는 팀 당 특별 엔트리 2명을 추가로 운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KBO리그에서 더블헤더는 시즌 중반 이후 치러졌다. 잔여 경기가 많이 남아있어 일정이 계속 밀릴 경우에만 편성되었기 때문이다.

올해도 지난달 9일에 시즌 첫 더블헤더가 열렸다.

하지만 시즌 막판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져 있는 시점에 더블헤더가 열린다는 점에서 문제가 지적돼 왔다.

KBO는 경기일정 작성 원칙을 새롭게 적용하기로 한 배경에 대해 "올 시즌 우천 취소 경기가 2022년과 비교해 69%(42경기→72경기) 증가한 것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전체 잔여경기 일정이 늘어났고 포스트시즌 일정이 늦어졌다. 야구 팬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선수단 부상 방지를 위해서 정규시즌의 정상적인 진행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보탰다.

개막일도 기존 일정 편성보다 일주일 앞당긴다. 올해 KBO리그는 4월1일 개막전을 가진 가운데 내년 정규시즌은 3월23일 개막한다.

2019년 7일로 늘어났던 올스타 브레이크는 내년 다시 4일로 단축된다. 내년 KBO리그 올스타전은 7월6일 개최되고, 올스타 브레이크는 7월5일부터 8일까지다. 장소는 추후 확정된다.

KBO는 "내년 11월 10일~24일 2024 프리미어12가 개최될 예정으로 대표팀이 국제대회 참가를 위해서도 이 같은 조치가 필요했다"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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