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군통령' 바니걸스,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 "신체 일부 날아간 기분"('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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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9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70년대 '원조 군통령'으로 활약한 쌍둥이 걸그룹 '바니걸스' 고재숙이 근황을 공개한다.
1971년 김영광 작곡가의 곡 '파도'로 정식 데뷔한 바니걸스는 귀여운 외모와 탄탄한 음악성, 파격적인 패션으로 70년대를 풍미했다.
하지만 자매가 결혼하면서 바니걸스는 화려했던 삶을 내려놓고 엄마의 삶에 집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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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오늘(29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70년대 '원조 군통령'으로 활약한 쌍둥이 걸그룹 '바니걸스' 고재숙이 근황을 공개한다.
1971년 김영광 작곡가의 곡 '파도'로 정식 데뷔한 바니걸스는 귀여운 외모와 탄탄한 음악성, 파격적인 패션으로 70년대를 풍미했다. 그 인기는 군인들에게 폭발적이어서 군 위문 공연 섭외 1순위를 기록하며 원조 군통령으로 군림했다. 하지만 자매가 결혼하면서 바니걸스는 화려했던 삶을 내려놓고 엄마의 삶에 집중하게 된다.
그러던 2016년, 쌍둥이 언니가 암으로 먼저 세상을 떠나면서 태어난 순간부터 계속 함께였던 쌍둥이 자매는 처음으로 긴 이별을 하게 됐다. 고재숙은 "(언니가 세상을 떠났을 때) 한쪽 팔이 신체 일부가 날아간 것 같았다. 그냥 (언니를) 따라가고 싶었다. 살기 싫었다"며 큰 슬픔에 빠져 6년간 칩거 생활을 했다.
'마이웨이"를 통해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언니를 만나러 추모관을 방문한다. 하늘에서 자신을 응원해 줄 언니에게 그리운 마음을 담아 전하는 동생의 가슴 뭉클한 영상 편지가 공개된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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