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녹색당 외에 기후위기 비전 같은 정당과 추가 연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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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내년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녹색당과의 선거연합정당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녹색당과의 선거연합정당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정의당의 정치연합은 여기에 머무르지 않을 것"이라며 "기후위기와 불평등, 지역소멸 문제 등 한국사회의 핵심 과제를 반드시 해결코자하는 의지를 갖는 정치세력들과 다양한 접촉을 통해 더 넓고 깊은 연대와 연합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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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정치세력과 연합 추진”
“尹, 당장 야당과 대화 나서야”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내년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녹색당과의 선거연합정당 추진을 공식화했다. 기후위기·불평등 등에 대해 같은 정책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정당이라면 추가 연대도 가능하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녹색당과의 선거연합정당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를 위해 지난 몇 달간 녹색당 지도부와의 논의를 이어왔다고 밝혔다.
선거연합정당이 사실상 제21대 총선에서의 비례위성정당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선거연합정당은 우선 총선의 모든 후보를 하나의 당에서 함께 선출하고 지역구 후보를 포함하여 함께 선거를 치른다는 점에서 비례정당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이나 녹색당은 대등한 관계에서 공동의 지향을 함께 실현하기 위해 힘을 합치는 것”이라며 “총선을 위한 일회적 대응이 아니라 이후 두 당의 연합으로 기후정치의 시너지를 만들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또 “정의당의 정치연합은 여기에 머무르지 않을 것”이라며 “기후위기와 불평등, 지역소멸 문제 등 한국사회의 핵심 과제를 반드시 해결코자하는 의지를 갖는 정치세력들과 다양한 접촉을 통해 더 넓고 깊은 연대와 연합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여권 일각에서 가능성이 언급되는 이른바 ‘이준석 신당’과의 연대도 가능한지를 묻는 질문엔 “그 당이 만들어질지, 어떤 사람들과 어떤 비전으로 만들어질 것인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런 얘기를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선을 그었다.
금태섭·양향자 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거연합, 총선연대라는 틀 안에서 분명한 가치 기준을 정하고 어느 정도 분위기가 이뤄지는지에 대해선 더 폭넓은 접촉이 필요하다”고 했다. ‘비전’만 맞는다면 진보정당 외의 세력과 연대도 불가능한 게 아니라는 의미로 읽힌다.
선거연합정당의 비례대표 순번 등의 실무적 논의는 공동지도부를 구성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두 당의 이득에 그치는 게 아니라 우리 사회의 과제를 실현하고 양당 구조에서 해결하지 못한 이슈를 풀어내면서 정치복원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내 정치 현안과 관련해선 “지금이라도 정부여당은 10·29 이태원참사 특별법 제정을 통한 제대로 된 진상조사에 적극 협조하기 바란다”며 “정부의 적극적 재정운용과 민생대책이 너무도 중요한 시기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장 야당들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의 혁신재창당 계획에 대해서도 “정의당이 준비하는 새로운 사회비전은 바로 윤석열 정권 심판 이후 대한민국은 어떤 사회로 가야 하는지를 밝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생태·평등·돌봄 사회로 나가기 위한 정의당의 10대 비전과 5가지 약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11월 중순 정의당의 혁신재창당 1단계 윤곽이 잡히면, 2단계 연합정치에 대한 논의와 총선을 이끌어갈 지도체제를 정비하는 수순을 밟아가게 될 것”이라며 “제게 주어진 소임을 완수하기 위해 주저함 없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상훈 기자 sesang222@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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